대충 요악하면 상황이 이럼

1. 해외여행 처음이라 헤맬까봐 인천공항 홈페이지에서 지도 찾다가 내일 출국 비행기편 검색해보니 내가 탈 게 결항이 떠있음

2. 그런데 나는 항공사(유나이티드 항공)나 여행사(이건 뭔지 모름 그냥 인터파크투어에서 예약한건데)에서 문자나 연락 받은 게 아예 없음

3. 항공사랑 여행사쪽은 전화해보니 시간이 늦어서 자동응답기만 돌고 전화 아예 안 받음

4. 인천공항 전화해보니 결항이 확실(오늘 됐다고 함) 뭐 내일 떠나는 비행기가 아직 안 들어와서 결항이 뜬거라고 함
    공항쪽에서 하는 얘기는 평일이고 비수기라 아마 다른 비행기들도 자리가 많을테니 항공사 측에서 알아서 다른 비행기편으로 바꿔줄거 같다고는
    하는데 자기들이 항공사측이 아니라 확답은 못 준다고 함... 그러니 최대한 일찍 오라고 함...
    그리고 유나이티드 쪽에 물어봤는데 결항사실을 다 통보했다고 하는데 나는 문자 한 통 받은 게 없음...

5. 내일 나리타 공항에서 여자친구랑 만나서 여행을 시작하려고 한건데 완전히 꼬임... 여자친구는 밴쿠버에서 일본 가는 거 타러
    공항으로 이미 나간 후이고 난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음. 완전 어긋나게 생김...
    이번 여행으로 인해 계속 사귀냐 헤어지느냐에 기로에 놓여있는건데 좆망하게 생김... 시발...ㅜ.ㅜ


아... 일단 지금은 짐은 다 싸놓은 상태고... 환전도 다 했고...(4만엔) 3박4일 일정인데...

방금전까지 완전 패닉이었는데 어떻게든 공항에 좀 일찍 가면 해결책이 보일 거 같기도...

인천공항에서 검색해보니까 내일 나리타 공항 가는건 항공편이 좆나 많긴 한데 내가 타고 갈 수 있는게 있을지 모르겠다... ㅜ.ㅜ

첫 해외여행인데 완전 이게 뭐하는 짓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