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8월29일날... 경술국치 100년 되는날. 일본에 처음왔는데
어느덧 3달이 다되가네. 일본어는 늘지도 않고 공부도 제대로 안하고
그냥 지금에 안주해가는 잉여짓 중 -_-a
음 난 한국에있을땐 어떻게든 워킹가고 나면 일본어 팍팍늘고 그럴줄알았는데
아니 조금이라도 동기부여는 되니까 공부가될줄알았는데 이건뭐 동기부여도 잘 안되고,
먹고살기도 힘든게 워킹의 현실이랄까나.
뭐 난 워킹이라서 돈도 환전별로 안해서 오긴했지만, 주위에 둘러보면
4월학기로 와서 2000만원 들고와서 200만원 남았다는 아이도 있고...
준비안하고 무작정 워킹이나 어학교 와서 적응도 못하고 돌아가는 사람도 있는거 생각하면
그냥 안타까워서... 여기에도 워킹이나 어학교 준비하는 사람들 꽤많을거 같아서 말이야.
진짜 어느정도 일본어는 한국에서 하고오는게 살길이라는 걸 알아두고 말이지.
일본에와서 그냥 말도못해서 일도못구하고 그냥 그렇게 사는 친구들도 많은거 같으니말이지...
아 물론 자기가 정말 유복하고 놀면서 1년 보낼능력자흉아들은 관계없겠지만 말야...
뭐 나는 그나마 운이좋았는지 한 일주일만에 런치알바구하고 얼마전엔 조나상저녁알바구해서
요즘 일배우는중인데 뭐 일단 두개다 주말은 쉬게해주세요!!! 라고해서 되도록이면 주말은 쉴라구.
워킹으로 왔다고 주말까지 일하며 돈벌기에 집착하는 only working day 가 우리의 목적은 아니니까.
정말... 도대체 얼마를 벌어야 인생을 즐기며 아니 일본을 즐기며 살수있을가?
그냥 비도 오고 하니까 감상적이되서 말이지. 흉아들 누나들 동생들 미안. 그냥 끄적여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