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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기]12. 후쿠오카의 두번 째 이야기-모든 짐을 내려놓고 싶다.

히로시마카프(122.34) 2010.11.05 13:11:03
조회 13701 추천 1 댓글 9

라멘을 한그릇 먹으니 힘이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딱히 갈 곳이 없었다.
원래는 히로시마에서 돌아오는 길에 고쿠라에 잠시 내려서 그곳에서 서너시간 여행을 할 생각이었지만
아까는 엉덩이가 너무 아파서 감히 그럴 엄두를 낼 수 없었다.

아직 몸을 숙이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마다 허리랑 배에 오는 통증이 꽤 아팠지만
다행히 걸을 때는 큰 문제가 없어 보였다.
후쿠오카는 야구 때문에 몇년전 부터 종종 찾아왔던 곳이 새로이 볼만한 것이 없었고
나는 오랜만에, 아니 후쿠오카에 온 이후 처음으로 아무 생각없이 한번 걸어보자 생각하고
강가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나카가와강>

카메라는 집어넣고 싶었지만,
여행객 티를 숨기기는 힘들었다;

이곳의 강은 그리 수질이 좋지 않다라는 것을 올때마다 느꼈는데
마침 이번에는 강에서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무슨 공사를 하고 있는건지는 모르지만 뭐 수질에 관련된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보았다.






무슨 동상일까.

이 지역은 나카쓰라고 하는 지역이다.
나카쓰는 후쿠오카 최대의 유흥가이자 환락가이다.
차마 카메라를 들이대고 찍을 수는 없었지만 저 골목을 들어가거나,
아니 굳이 골목까지 가지 않는다 해도 이 강변에만 해도 수많은 유흥, 풍속업소가 즐비하다.

가게마다 역시나 검은 정장을 입은 형님들이 삼삼오오 문 앞에 모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냥 이 사람들을 볼 때 재미난 생각이 들곤 한다.


그냥 쉬운 말로 삐끼라고 해볼까.
어짜피 내가 저 풍속업소에 들어갈 것은 아니지만 가는 길 옆으로 풍속업소가 즐비한데
수많은 삐끼들이 나에게 단 하마디의 추파도 던지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솔직히 기분 상할일이 아닌가.

그래서 예전에 후쿠오카에 왔을 때는 재미삼아 일부러,
저 골목길 곳곳을 돌아다닌 기억이 있다.
수많은 삐끼들을 만나보기 위해서.

내 차림새는 그냥 아주 편해보이는 모양새.
회색 츄리닝에 하얀 운동화, 티셔츠에 잠바를 걸치고 있고.
여행객이라는 것을 숨기기 위해 카메라는 가방에 집어 넣었다.

그랬더니 내가 지나가는 동안에,
무슨 개한마리 지난가는지 그냥 개무시 하는 삐끼들도 있고,
적극적으로 따라와서 나를 가게로 데려가려는 사람들도 있고.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도 내가 이랬다는 것을 보고

"도대체 뭐하러 그랬냐?"

라고 물을 수도 있지만 별다른 이유는 없다.
나는 그냥 다양한 사람들과 마주처 보고 싶었고,
그 사람들이랑 한마디라도 해보고 싶었다.

그 대화가 단지,

"여기 좋은데 한번 들렸다 가세요."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저 외국인이에요."

이 짤막한 대화일지라도.

아, 외국인이라고 한 이유는 나름대로 나의 거절의 근거였다.
일본의 풍속업소에서는 원칙적으로 외국인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정확한 이유는 왜 그런지 잘 모르겠으나 이곳에 출입하려면 일본인이거나,
아니면 복장단정하고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외국인(한국,중국) 정도가 가능하다고 들었다.
그런데 요즘은 이 풍속업도 경기가 별로인지 외국인 손님을 받아들이는 곳도 많이 있다고 한다.


뭐 말이 나왔으니까 말인데,
그리고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대부분 성인일테니 편히 이야기하자면,
나카쓰에는 무료 안내소라는 성매매 중게소가 있다.
무료 안내소가 나카쓰에만 있는건지 아니면 일본 전역에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은 마치 관광 무료 안내소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무료안내소 - 2008년 9월 촬영>

정확한 시스템은 잘 모르겠는데 지나가며 보니 손님들이 저기 보이는 벽면의 사진을 보고
무언가 고르는 듯해 보였다.
개개인을 지명하는건지 아니면 업소를 고르는것인지는 몰라도.
어쨌든 도시 한복판에 이런 가게들이 즐비해있다는 것은 나름대로 문화적인 쇼크였다.








<포장마차>

나카가와 강변의 포장마차는 후쿠오카의 명물 중 하나이다.
후쿠오카에 여러번 왔었지만 아쉽게도 난 포장마차에서는 한번도 음식을 먹어보지 못했다.
혼자 여행하면서 잘 하지도 못하는 일본어 실력으로 일본 사람들 사이에 끼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다.
일본어라도 잘 했다면 옆에 사람들이 어느 나라에서 왔든 상관없었겠지만
괜히 가서 주문도 제대로 못하는 모습이 못나 보일까봐 내 하찮은 자존심이 허락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강을 따라 걷다보니 점점 후쿠오카 시내에도 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무엇을 봐야한다는 생각 없이 그저 길을 걸으니 이것 또한 재미가 솔솔했다.







<캐널씨티>

결국 캐널씨티까지 왔다.
캐널씨티는 후쿠오카 최대의 복합쇼핑몰이다.
각종 상점과 레스토랑 그리고 영화관까지.
쇼핑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 이곳은 수많은 눈요기거리를 제공해준다.
다만 나는 별로 쇼핑에 관심이 없어서 5층에 있는 스포츠 용품 판매점과
그 윗층에 있는 라멘스타디움만 종종 가볼 뿐이었다.








<자전거와 택시>

캐널씨티 옆에는 Hyatt호텔이 있기 때문에 저렇게 택시들이 즐비해 있었다.
길 건너편에는 저렇게 자전거 주차대가 있어 시민들이 타고온 자전거를 세워둘 수 있게 해 두었는데
택시와 자전거의 모습이 대비되는 것이 나름 묘한 풍경이었다.








<캐널씨티>

캐널씨티 안에는 저렇게 작은 연못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매일 화려한 분수쇼를 한다.
정확한 시간대는 모르겠지만 2008년에 갔을 때는 오전에 분수쇼를 봤는데
이번 에는 야간에 분수쇼를 하는 것으로 보아 아침 저녁으로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분수쇼는 뭐 대단한것을 하진 않지만 걸어다니다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하면 나름 보는 재미가 있다.











<캐널씨티의 야간 분수쇼>





</OBJECT>

<캐널씨티 분수쇼 - 2008년 촬영>

 

 



캐널씨티의 지하에서는 이렇게 시민들을 위해 이런저런 공연도 마련한다.
똑같진 않았지만 내가 이곳을 방문할 때마다 어떠한 퍼모먼스를 본 기억이 있는걸 보면
이것도 거의 매일 진행되는 행사가 아닐까 싶다.






캐널씨티에서 딱 한가지만 추천하라고 한다면
라멘 스타디움을 뽑고 싶다.




<라멘 스타디움 입구>

라멘 스타디움이란 캐널씨티의 한층이 전부 라멘가게들로만 이루어진 공간을 말하는데
건물 구조상 거의 꼭대기 층이라 아래층만큼 면적이 넓지는 않다.
세어보진 않았지만 대충 8,9개 정도의 라멘가게가 들어와 있지 않나 싶은데 각 지역의 특유한 라멘을 한곳에서 맛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OBJECT>

<라멘스타디움(영업직전) -2008년 촬영>

 

 


다음날에는 기차를 타야했다.
기차를 타고 모지코까지 가야했기 때문에 요금이랑 좌석좀 알아보기 위해 하카타역으로 다시 가볼 생각이었다.
캐널씨티에서 하카타역까지는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걸어갈 수 있는 거리지만
지도가 없어서 무작정 출발하지 않고 일단 안내 데스크 직원에게 하카타역 가는 방법을 물었다.
대충 이해를 하고 밖에 나가니 이제 완전히 밤이 되어 길거리를 어두컴컴해져 있었다.

 



<하카타역 가는 길>



하카타역은 내가 2년전 이곳에 왔을 때 부터 지금까지도 공사중이었다.
아니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공사를 하는 것이길래 건물을 새로 짓는 것도 아니고 몇년씩이나 공사를 하냐는 생각을
언제나 이곳에 올때마다 하곤 했는데,
마침 하카타역에 도착하니 공사 때문에 설치해둔 임시 벽면에서 하카타역의 옛날 사진들을 볼 수 있었다.



<과거의 하카타역>





<2011년 완공될 JR하카타 씨티>

대충 이름을 보고 때려맞춰보면 역과 쇼핑시설 등의 복합단지가 만들어지나보다.



하카타 역으로 들어가는 그 100m남짓한 길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 중에는 퇴근을 하는 사람들이 있겠고
나처럼 여행을 온 사람들도 있겠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젝각기 갈 길을 가고 있었는데
그 중에 나를 아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다라는 것이 새삼 신기하게 느껴졌다.


뭐 사실 서울의 어디를 가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를 모르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이곳에서는 내 이야기를 알아듣는 사람들도 없고,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없고,
나를 아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제로에 가깝고,
앞으로도 볼 가능성이 있는 사람도 제로에 가까우니 서울의 길거리를 걷는 것과는 또 다른 기분이었을 것이다.








말로 표현하기는 힘든데,
뭐랄까 굉장히 편한 기분이었다.
사실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무척이나 힘들었다.

어렸을 때 부터 그저 부모님 말씀 잘 듣고,
말썽한번 안피우고 착실하게 학교다니며 지금까지 성장을 했다.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그러는 과정에서 내 자신에게는 사람들의 \'기대\'라는 것이 생겨났다.
그 기대를 무시하고 my way 를 외치는 사람들도 있을테고
나처럼 그 기대에 못미칠까봐 안절부절 못하고 하루하루를 사는 사람들도 있을테다.



"넌 잘하잖아. 이번에도 잘할꺼야."

"너가 왜 점수가 이것 밖에 안나왔지?"

"열심히 했으니까 붙겠지."

"여자친구가 진짜 예쁘더라.(혹은 못생겼더라.)"

"너정도면 xx는 될꺼야.(xx는 할 수 있어)"

"xx는 xx대학 다니는데 왜 취업이 잘 안돼지?"

"xx는 역시 xx대학 나와서 xx구나."

"아버지 뭐하시니?"

"어느 동네사니?"

"와 너 강남살아? 집 잘사는구나."(참고로 본인은 인천에 살고 있음)







우리는 서로에 대해 그렇게 많은 것을 알고 있을까?

\'역시\'  \'왜\'라는 단어가 요즘처럼 부담스러울 때가 없었다.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하루하루였다.
그런데 지금 이 순간,
내가 하카타 역을 지나고 있는 이 순간,


아무도 내가 한국의 인천에 무슨 동에 사는 누구누구다 라고 아는 사람이 없다.
내가 시험을 못봐도, "역시 잘했어" 또는 "역시 안됐어." 라고 기존의 잣대로 나를 평가할 사람이 없다.
아무도 나의 출신 대학을 갖고 나를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내 여자친구가 있든 없든, 예쁘든 못생기든 신경쓰는 사람도 없다.
지금까지 내가 이뤄온 발자취로 나를 평가할 사람이 없다.
나는 그냥 이 순간 하카타역을 걷고 있는 수많은 사람 중 하나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내가 여기서 무슨 일을 하든,
"쟤가 왜?"  "쟤가 어떻게?"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없다.


나는 이곳에서 완전한 이방인이었다.
너무 좋았다.
마음이 굉장히 편했다.
내가 하고 싶은대로 행동해도 내 행동의 결과를 두고 나에 대한 기대심리로 왈가왈부할 사람이 없으니
내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았다.

그 때 그 순간 만큼은,
그저 너무 행복했다.
난 이곳에 와서야 비로소 나의 모든 짐을 내려놓을 수가 있었다.
비록 잠시 뿐이었지만...
</O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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