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일정의 3박4일 여행이었다.
비행기표는 출발일주일 전에 예약했고, 숙소예약은 출발 3일전에 했던가...
어떻게 보면 참 급하게 준비한 여행 같기도 하지만,
이번 여행일정은 사실 몇년전 히다지킵뿌라는걸 처음 알게됐을때부터 구상했었다.
(http://cafe.daum.net/japanricky/60ZU/28930 ☜ 2008년 여행사 다닐적에 직접 짰던 일정표.)
기회가 없었고, 의외로 교통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실행에 옮기지도 못했고...
2008년 이후 그 몇년사이에도 일본의 다른곳들은 많이 다녔으면서, 정작 히다.다카야마 지역은 가볼 수 없었는데...
이번에 엄마님이랑 같이 가보게 되었다.
엄마님이랑 같이 여행갈때의 장점 중 하나는, 내 금전적 부담이 덜해진다는것.
이번 여행에는 항공권만 내돈으로 구입하고 (택스포함 1인당 25만원으로, 둘이서 50만원. 역시 감귤항공..!!)
나머지 현지경비 (숙박비,교통비 등등) 는 전부 엄마님이 부담하셨다.
현지경비는 140만원정도 들었다.
최근 몇번의 여행이 최저가 여행을 지향했던데 반해, 이번엔 돈을 좀 많이 쓴듯.
숙박은 언제나 그러하듯, 자란에서 예약했다.
이곳저곳을 예약했다가 취소했다가를 반복하고, 일정도 이리저리 수정하고 하다가...
결국 결정한 숙소는...
첫날은 게로에 위치한 게로온센 후가쿠. (와실10조. 2인 1만9천엔)
둘째날은 다카야마에 슈퍼호텔 (슈퍼호텔 완전 좋아함..= =") ..(슈퍼룸. 2인 6980엔)
셋째날은.. 슈퍼호텔로 할까하다가.. 다른호텔도 한번 가보자는 생각에, 나고야의 해밀턴호텔-블랙-으로 예약했다. (트윈룸. 2인 6300엔)
이런저런 준비과정에서...
혹시나 몰라서, 다카야마-시라카와고 간의 고속버스도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했다.
(예약방법은 여행팁에 따로 적었어요. http://wanyastylz.blog.me/114647361)
그렇게 준비가 끝나고..
가방을 어떤걸 가져갈까 고민하다가.. (집에 이상하게 여행가방이 많음...)
별로 크지않은 기내용 캐리어랑 백팩하나 매고 가기로 했다.
캐리어는 이런저런 액체류때문에 수하물로 부쳐버릴 예정이어서, 소중한(?)캐리어를 보호하려고 따로 포장할 비닐백도 준비했다.
동네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김장용 비닐이 매우 적절하다.
[2010년 10월 5일 화요일 맑음]
비행기는 김포공항에서 10시30분 출발이었다.
아빠님이 출근길에 공항까지 태워다 주셨다.
김포공항에 도착하니, 한국인보다 일본인이 더 많은것 같았다.
제주항공 이용하는 일본인들이 의외로 참 많은가보다.
김포공항 국제선청사.
수속하고 들어가서...
아침밥을 안먹고 나와서, 면세점 한쪽의 매점에서 우동이랑 김밥을 먹었다.
가격도 비싸고, 맛도없고, 짜고... 아무튼 실망..- -;
인천공항에서도 유사한 분위기의 매점에서 우동이랑 김밥을 사먹은적 있는데, 그때 먹은건 참 맛있었건만.....
여기는 완전 아니었다.
비행기를 타고..
얼마 안지나서 바로 삼각김밥을 줬다. 사진은 없고... 그냥저냥 먹을만 하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갑자기 남자직원 하나가 사진의 저 반짝이 의상을 입고 나오더니, 게임을 한다고 했다.
그냥 가위바위보 게임.
이기면 상품준다고 해서 열심히 해보려 했으나... 가위바위보가 열심히 하고말고 할게 어딨겠는가...
엄마님도 나도.. 한번이기고 저버렸다.
나름 분석해본 결과.
놈의 패턴은 가위.바위.보. 다....
따라서, 바위.보.가위...로 낸다면, 당신의 승리!!
밑거나 말거나...ㅡ_ㅡ;;;
비행기 탈때마다 봐도봐도 신기한 구름...
제주항공의 위엄. \'J^
김포공항에서도 수속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았는데... (그냥 슝슝 통과)
츄부공항에서도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았다. 대기시간이랄게 거의 없었음.
나고야까지 가는.. 850엔짜리 메이테츠 표를 사고..
이쪽이 메이테츠선 개찰구..
이때가 12시40분 이었는데, 차가 다행히 금방 있었다. 12시47분차.
좌석은 저렇게 앞쪽을 바라보며 앉는 좌석하고...
우리나라 지하철같이 긴 의자가 같이 있었다.
공항에서 타는 사람은 많지 않아서, 앉아서 가기에도 별 어려움 없었다.
이후 나고야 시내로 가까워질수록 차내에 사람도 많아졌다.
나고야역에 도착하자마자,
JR나고야역으로 가서 히다지프리킵뿌.. 부터 구입했다.
직원에게 이 여행기 제일 위에도 첨부한 일정표를 들이밀면서, 히다지프리킵뿌 레일&택시코스로 2인용 달라고 했다.
그리고.. 물어보니까, 바로 와이드뷰히다 좌석지정도 가능하길래... 좌석 지정권도 다 예약해버렸다.
히다지프리킵뿌에 대해 가기전에 궁금한 것들이 많았는데.. 이것저것 묻는말에 직원이 친절히 잘 갈켜줬다.
프리구간에서의 이용법이라던지... 택시교환권의 이용법 같은것에 대해...
티켓이랑 이런저런 설명들까지 있어서, 받게되는게 많다..
(히다지프리킵뿌에 대해서도 글이 길어질거 같아서 팁게시판에 따로 적었어요. http://wanyastylz.blog.me/114647547)
그리고.. 밥을 먹으러 갔다.
나고야에 가기전부터.. 미소카츠가 유명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야바통(矢場とん)에 가서 밥을 먹기로...
나고야역 지하에 에스카..에 가서 먹었다.
내가 주문한 철판히레돈가스. 1785엔.
엄마님이 주문한.. 아스파라마끼. 1470엔.
미소카츠의 맛은... 너무 기대했던건지, 그리 대단히 맛있다고 할만한 맛은 아니었다. = =;;
특히 특유의 된장소스가 느끼함을 가중시키는 느낌,
아스파라마끼쪽이 더 괜찮았던거 같다.
(야바통 후기글도 따로 적었어요. http://wanyastylz.blog.me/114648064)
나고야역 지하 상점가를 조금 둘러보고..
예약한 기차시간이 되어서, 기차를 타러갔다.
히다13호. 나고야역에서 11번홈에서 14시48분에 출발한다.
이 기차.. 가다가 다카야마역에서 분리되는듯? 아마도..
4호차는 목적지가 다카야마역으로 표시되 있다.
4호차는 지정석.
내부는 이러하다.
출발하면... 처음에는 기차가 뒤로간다.
그렇게 계속 뒤로가다가 기후역에서 부터는 다시 앞으로 가게된다.
사카호기역에서 차가 잠시 멈췄는데..
이곳에서 승객이 타거나 내리는건 아니고... 맞은편 기차땜에 기다리는듯 했다.
아마도 선로가 단선이라서 그런듯?
기차를 타고가면서.. 옆으로 계속 히다강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실제로 보면 꽤 멋짐.
나고야에서 게로까지는 특급와이드뷰히다를 타면, 한시간반정도 걸린다.
오후 4시25분에 게로역에 도착했다.
역 대합실을 빠져나오자 마자...
어디서 많이 본듯한 한자의 팻말을 들고있는 분이 보이긴 했는데.....
설마 전화도 안했는데 나와있겠어? 하는 생각에... 다시 확인할겸 바우쳐를 뒤적이는 사이..
그 아저씨는 그냥 차타고 가버리셨다. - -;;
나중에 알고보니, 그 아저씨가 내가 예약한 료칸의 아저씨 맞음.;
료칸에 다시 전화해서, 지금 게로역앞이라고 데리러 와달라고 했다.
여기는 게로역 대합실.
게로역이 올해로 80년이 됐다고 한다.
그래서 한쪽벽면에 게로역의 역사를 담은 사진들이 걸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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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자르고 다음편에 이어서 쓰는게 낫겠네요.
여행기는 아마도...
- 게로 (료칸 및 주변)
- 다카야마 (히다노사토, 다카야마시내)
- 시라카와고
- 다카야마 (아침풍경)
- 나고야 (나고야성, 나고야시내)
정도로 나눠서 쓰게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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