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나 일본 도착한지 며칠동안만 해도 미칠듯이 덥더니만 태풍 비껴가며 비 마구 내린다음에 미친듯이 춥네 ㅠ잘때... 아놔 ㅠ
드디어 감기크리 맞았음 ㅠㅠ
이놈의 이불+베개+깔개 세트는 왜 이리 비싼거냐 ㅠ 세이유인데도.... 
오늘은 잠바를 덮지 않고 껴입고 자야겠음 ㅋㅋㅋㅋㅋㅋ 커텐도 천이 약간 두꺼운거 한국유학생한테 중고로 천엔에 사서 달았는데 이럼 덜춥겠지?ㅋㅋ
이놈의 동유모는 중고게시판에 글올리려고 승급신청 했는데 쟞나 느려터졌네. 난 속터져 죽겠는데.
목아프고 열 약간 나는데도 걍 오늘 아침부터 아침밥먹고 바로 나가서 이리저리 돌아댕겼음.
알바 찾는겸 이것저것 구경하러.
이력서도 우선 한 10장 넘게 써놓았고. 악필이라 한장쓰는데 졸 오래걸림;;;

아 진짜 외국어는 뭔가를 들을때 들을려고 귀기울이고 좀더 잘 말해보려고 혓바닥에 힘주는 등등 항상 신경쓰고 그러면 시간이 약인듯ㅋ
지나가면서 사람들 대화하는거 뭔말하나 막 귀 기울여보고 알바땜에 가게들 이리저리 전화하고 집에 돌아오면 단어랑 문법공부 하는데.
일드 자막없이 보면 중간중간 뭔말인지 안들려서 스토리를 대강으로밖에 몰랐는데 지금은 좀 전체적으로 알수 있다고 할까나.
아 근데 발음이랑 장음이 좀 시망 ㅠ ざじずぜぞ、がぎぐげご、だ、つ이런발음이 이상한듯.

근데 일본에서는 동네 아저씨 또는 할아버지+동네 청년, 고객이 점원에게 이런사이에서 말하는거 보니까 반말쓰는경우도 있더라?
예를 들어서 동네 골목에서 어떤 청년이 할아버지 보고 콘니치와! 하면서 인사하더니 바로 반말까던데 ㅋㅋㅋㅋㅋ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그런줄 알았는데 실제로도 그렇네 ㅋㅋㅋ
일본사람들은 사장+직원 등의 상하관계만 아니면 다 나이관계없이 친구먹을수 있다고 하던데 뭐 그런건가?
아 정말 여러번 느끼는건데 일본 도쿄도 한국 서울이랑 사람사는곳은 다 마찬가지더라.
어느 길 걷는데 접촉사고 났는지 서로탓이라며 언성높이고 막 싸우던데ㅋㅋㅋㅋ

근데 컬쳐쇼크는 있음. 메이드복하고 길거리 돌아댕긴다든지 어느 성인숍에서 야구동영상 틀어놓거나 연인끼리 손잡고 걍 들어간다던지. 등등

여행할땐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하니깐 일정에 좀 쫒겨 관광지같은데만 돌아댕기니 잘 못느꼈는데 아예 살러와서 천천히 돌아보니 안보이던게 막 보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