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출출해서 호텔에서 나와 가까운 맥도날드에 갔지..

가서 세트로 안 먹으려니까 도저히 짧은 일본어로는 답이 안나와서 일본어랑 영어 반반씩 섞어 썼더니
갑자기 여자 알바가 나한테 중국어로 막 뭐라고 하네? ㅋㅋ 내가 중국인으로 보였나..
이제까지 일본에서 영어 썼어도 한번도 그런 적 없었는데..;;;

그리고 오다가 편의점에 들러서 이것저것 사는데
편의점 알바가 남자 여자 두명 있는데.. 이젠 아주 중국어로만 서로 대화한다..;;;
이제까지 몰랐는데 들어보니 편의점 알바 일본어 억양이 갑자기 살짝 이상하게 들리기도 하고.. ㅋㅋ

딱히 중국인을 폄하할 생각은 없는데..
저번에 아사쿠사 갔을 때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에게 아주 질렸음..;;;
얘네는 단체 관광 기본이 백명단위인가봐.. ㅋㅋ 가이드는 한명이고..

근데 뭐라고 할게 또 못되는게
내가 도쿄에서 머물던 숙소에는 거의 20명 정도 되는 투숙객 중에 나 혼자만 한국 사람으로 말도 거의 없이 조용히 있다가
나중에 한국에서 4명 정도 와서 나랑 같이 밤새 마시고 떠들고 뒤집어 놓고 온 죄송스런 기억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