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나온 김에 오가사와라 사진 한번 더 세워봅니다.

여행-일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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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만 유투버가 말하는 연애경험 많은게 자랑인지 아닌지 논란 그렇다고 하네요... ㄷㄷ 작성자 : ㄷㄷ

말이 나온 김에 오가사와라 사진 한번 더 세워봅니다.

아랑카랍테

2010.09.18 01:17:54

조회 512 추천 0 댓글 5

낙도라고 해서 그냥 촌티나는 시골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작긴 하지만 이 동네 사람들 정부측으로부터 상당한 지원이 들어오기 때문에 꽤 잘 산답니다

그리고 자위대 기상청 등 주요 정부기관에서 파견대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공무원들이 굉장히 많지요...;;

오가사와라에 오는 사람들 중 반은 그냥 지도를 보고 이런데도 사람이 사나? 하는 신기함에 오고

반은 한번 왔다가 오가사와라에 반해 계속 휴가때마다 찾아오는 매니아들입니다

주 1회 편도 25시간 걸려 가는 배밖에 딱히 교통수단이 없다는 것도 문제지만

페리 왕복비용이면 일본에서는 그돈으로 오키나와 왕복 항공권에 렌트카까지 해도 돈이 남거든요 -_-;;

상당한 각오를 필요로 합니다만 외국인으로서는 일생에 한번 가기도 힘들기 때문에 가고자 한다면 가볼 가치는 있는 곳입니다

또 실제로 자연이 멋지기도 하고 오가사와라만의 분위기도 독특하거든요

1_오가사와라의 야쿠바 앞 표지판

2_마을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 본 사진.

3_오가사와라에 왔다면 100% 이 투어를 합니다.

배를 타고 섬 주위를 돌면서 야생의 고래들을 보는 고래워칭투어죠. 돌고래들입니다

4_흑등고래. 이놈 사진찍기 엄청 힘들어서 가장 잘나온 사진이 이거... T_T

어디서 고래가 보인다고 하면 그쪽으로 배를 몰아 고래가 다시 호흡을 하기 위해 떠오를때까지 기다리는데,

이놈이 어디에서 갑자기 튀어나올지 몰라 항시 카메라를 스탠바이 시켜놓고 긴장(?)하고 있어야 합니다

5_이루카스위밍인데 사진은 보잘것 없어도 정말 환상적이예요

바다속에 들어가보니 야생의 돌고래 친구들이 바로 헤엄치고 있습니다

6_마을버스인데 의외로 자주 다닙니다.

7_죤 비치로 향하는 트래킹 도중 찍은 사진

8_오가사와라를 떠나는 날.

쓰나미 경보때문에 배를 타지 못하고.... 이렇게 마을주민들과 함께 단체로 학교 체육관에 대피해 있는 사진입니다

처음에는 다들 즐겼지만....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다들 지쳐가고...

특히 도쿄에 돌아가자마자 출근해야하는 사람도 있어서 안절부절...

무슨놈의 쓰나미야 아무 일도 안일어나겠지 생각했지만 정말로 아무일도 안일어났습니다 -_-

9_결국 자정에 배가 출발하는.... 남는 사람들과 떠나는 사람들

낙도 여행을 많이 해보신 분이라면 알겠지만 이때의 이별세레모니도 귀중한 추억이랍니다

오가사와라 여행의 특징이라면 일단 한번 오면 싫어도 4일을 갇혀지내야 하기 때문에(?)

같은 숙소에 묵은 사람들끼리 일종의 커뮤니티가 형성된다는 것입니다. 갈때는 혼자지만 떠날때는 함께가 되요

10_기념으로 받아온 지연설명서... 쓰나미 경보로 인해 배가 늦어졌다는

그것도 우회하는 항로를 택해 돌아왔기 때문에 무려 36시간이나 배를 타야했습니다 ㅜㅜ

거의 초죽음이 되어서 도쿄로 복귀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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