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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여자친구이야기part3

한국인(218.33) 2010.09.10 12:06:00
조회 1552 추천 0 댓글 24

아무튼...그렇게 우린 헤어졌었어.
8개월동안의 만남이..3시간남짓한 전화통화로 끝났더라구..
아침에 일어나보니..가슴이 너무 먹먹해져서..
내가 무슨짓을했나 바로 여자친구에게 다시 메일보내려고했어.
하지만 술에취해 여자친구 메일과 전화번호 다 지워논상태..
그래도 그때 어머니 메일주소알고 있어서 어머니한테 메일보냈어.

여자친구 핸드폰번호 실수로 지웠다고 죄송하지만 알려달라고.

여자친구가 다행이 어머니한텐 얘기를 안한 모양이였어.

떨리는 마음으로 문자를 보내니..여자친구도 아직 날 좋아한다고 하더라고..
근데..여자친구가 회사에 입사하더니 생각이 많이 바꼈더라..
취업이나,돈,결혼문제,육아문제등..국제결혼이 생각보다 쉬운게 아니잖아.
근데 이렇게 헤어져 버리면 후회로 만 남을꺼 같아서 내가 잡았지.
정말 좋아한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난 너와 함께하고싶다.
일단 만나자. 만나서도 아니다 싶으면 그땐 헤어지자.

5월달 골든위크있자나. 그때 여자친구고 지방에서 왔어.
그때 정말 많은 얘기를 나눴지..여자친구도 많이 외로웠던 모양이더라구..
하긴 도쿄에 살때 3개월동안 동거해서 매일매일 같이 살았으니깐..
사람이 새로운환경에 적응하면 바뀌기 마련이잖아..생각도 그렇고..
근데 내가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걸 표현했어.그러고 나니..
여자친구도 한순간 마음이 변했던 자기를 용서해달래.
한번 떠난 여자가 다시 돌아온다면 정말 좋아해서
돌아왔다는거 아니야?

그렇게 우리는 다시 사귀기 시작했어.
나도 미국유학은 취업이 정해진 다음에 가기로 여자친구한테 얘기했고.

한달에 한번씩 여자친구가 도쿄로 왔고, 난 그때마다 차비랑 비슷한 돈을 써서
집에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음식과,과자,아이스크림등을 사서 준비했지.
지금까지도 잘 사귀고있고, 중요한건 여자친구가 생각이 바껴서
지방에서의 생활이 좋지는 그닥 맘에들어하는거같지가 않아.

예전에 같이 한국같을때도 그렇고 도쿄에 같이 살았을때도 그렇고,
역시 도시에 한번 적응되면 시골에서 살기 힘들잖아.따분하기도 하고.

여자친구랑은 매일매일 문자도하고, 한달에 한번씩은 만나서 문제가없는데..
주말에 친구들이랑 놀면 연락이 안된다는거야..
아침 7시나 10시에 나가서 저녁 10시에 타다이마 늦어서 미안해 이러는데..
솔직히 쿨한척 하려고 하지만...걱정되는건 어쩔수없는거같애..예전 일도있어가지고
또 친구들하고 놀다가 대쉬당하면 어떻게되려나..하는 걱정감과..
지금 난 대학교1학년생,,여자친구는 회사인,친구도 회사인..
내가 못해주는걸 그 남자애들이 해준다고 생각하니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만 들더라고..
알아,이런 얘기 하는내가 진짜 남자답지 못한거..
얼마전에 그 얘길 여자친구하고 한적 있었는데..자기는 그래도 내가 좋데
못만나고 멀어도 내가좋데..

하루에도 몇번씩 내가 포기하면 편해진다...라는생각을 하곤하지만..
지금 여자친구와 했던 사랑을 다른 사람과도 할 수 있을까..
나에게 있어선 첫사랑과도 같은 존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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