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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자전거여행기~(8.8~8.21) :히메지 > 오사카

낭만여행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9.05 20:36:52
조회 2146 추천 1 댓글 11

8.15 일요일.



인터넷 카페에서 상콤하게 하룻밤을 잤다.
9시를 넘어서 나가면 추가요금을 내야 되서 초긴장 상태로 수면을 취했더니  6시가 되니 저절로 눈이 떠졌다.
 앉아서 잤기 떄문에 몸도 디게 뻐근 했다.
화장실 한번 갔다가 7시쯤 출발했다.

아직 조용한 히메지스테이션 앞.


오늘 드디어 오사카 입성이 가능해 보인다.


특이하게 생긴 아파트~


귀여운 유치원 입구..


일본 러운 느낌?
.. 귀여운 집들..ㅋ



한 3~4 시간 달리니 해가 내 머리 위에 있었다.
너무 더웠는데 그때 마침 눈앞에 쭉 뻗은 해변이 보였다.


알고보니 고베시에 벌써 입성 했었다.


고베와 아카시섬을 이어주는
아카시 해협 대로..

아카시 해협 대로 :
일본의 아카시해협을 가로질러 효고현[] 고베시[] 다루미구[区]와 아와지섬[] 아와지시[]를 연결하는 다리로서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이다.


두개의 기둥으로 어떻게 저렇게 다리를 지탱하고 있을까..
신기한 교량 기술..


한참 무더위 인데도 사람은 많이 없다..
자전거를 타면서 일본의 많은 해변을 가봤는데 어느곳에 가던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붐비지는 않았다..아주 한적한 느낌?
해운대만 보고 자라서 그런지 물반 사람반 되어야 진짜 여름 피서를 즐기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_-..


대교 바로 밑에서도 한 컷.


나님.


낚시하는 사람들.


너무 평안해 보인다..


낚시하는 젊은이들.


솔직히 광안대교보다 쬐끔 더 멋있었다..


잘살들고 알짱거리는 아이들..
조심해라~


유럽식 건물들..


하와이에 와있는 기분이다..
물런 하와이는 가보지 않았다.


아씨 더워 죽겠는데 물에 들어갈까 하는 충동을 느꼈지만..
빨리 오사카에 가야겠다는 생각에 그냥 다시 출발 했다.

이번 투어를 하면서 고베만큼 로드 사이클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도시를 보지 못한것 같다.
고베에 들어섰을때 부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아주 많은 사람들이 사이클을 즐기고 있었다.
(일요일이라서 그런거라면 대략 난감..무튼 고베시 사람들의 사이클사랑에 놀랬다.)


술집인듯?
2번 국도가 반가워서..


교과서에서 보던 그 다리.
저런 다리가 지진때문에 무너지다니..
자연의 힘은 후덜덜 하다.






고베타워??
뭔지 잘 모르겠다..


고베시에서 편의점 도시락을 사먹고 바로 오사카로 이동했다.
지진박물관, 고베지진공원 등 볼거리가 많았지만
빨리 오사카땅을 밟고 싶은 생각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너무 더웠다...휴..

오..그런데 이게 왠일..
여느때와 다름없이 표지판을 봤는데..



오..이게 왠일..
꿈의 구장..
고시엔 구장이 보였다..

와 대박이다...고시엔이 여기 있었구나 하면서 고시엔 구장에 갔다.

1283683504_8월15일%20(29)_conv.JPG.jpg

입구에서 한 장.


인터뷰도 하고 있다.
일본 고교야구 인기는 진짜 상상 그 이상.
놀랍고 부러웠다.

경기장앞에서 발을 돌릴 수는 없었다.
돈이 많이 깨지더라도 경기를 꼭 보고 가고 싶었다.
매표소에가서 표를 사려고 하는데
자꾸 뭐라 뭐라 하면서 표를 팔 생각을 하지 않았다.
다른쪽 매표소도 마찬가지 였다.
아 어쩌지 하고 있는데 먹을것을 사들고 재입장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그래서 이때다 싶어서 그 사람들에 묻어서 경기장에 입장 했다.

코시엔 경기가 원래 공짜 입장인지는 모르겠지만
큰 돈 꺠질거라 생각하고 있다고 공짜 경기를 보게 되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진짜 날아가는 기분이었다.

( 그런데 코시엔 야구경기 공짜 맞습니까???  )


입장하니 3회초 공격이 시작되고 있었다.




학교 응원단.


상대팀 응원단.

진짜 경기장 열기가 장난 아니었다.
참 신기했다.
고교야구가 이렇게 인기가 있다니...


일요일 2시..
진짜 더워 죽을 것 같은 날씨 인데도 정말 많은 관중들이 있었다.
진짜 이런 경기장에서 게임을 하는 어린 선수들의 기분은 어떨까?
너무 부러웠다.


경기는 무려 연장 12회에 가서야 끝이 났다.

10대 7  재밌는 승부 였다.


희미하게 보이는 선수들.


자기 학교 응원단에 달려가 감사 인사를 한다.


경기 끝나고 한 컷.
내 꼴이 참 볼만 하다.
쌩 그지가 따로 없다.


갑자원


귀여운 아이들.


오후가 되면 가볍게 오사카에 입성 할거라 생각했었는데..
야구를 보는 바람에 시간이 많이 지체 되었다.
5시가 되어서야 다시 오사카로 출발~~


오사카에 입성 할때 쯤 , 
거리공연을 하고 있는 아저씨들.
중년의 나이에 저렇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있는 모습이 너무 부러웠다.
과연 나도 내가 꿈꾸고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


그나저나 카메라의 한계다...
아...
꼭 DSLR 카메라를 지르고 말겠다!


공연을 보고 좀 더 달리니 오사카가 나왔다.

저녁 8시.
오사카 시내에 가볼까 하다가
5키로만 가면 오사카 항이 나온다는 표지판을 보고
그냥 오사카항에서 하룻밤 자고 내일 오사카 시내를 둘러 보기로 했다.

오사카 항으로 이동~

이동중에 어떤 할아버지가 갑자기 부르시더니 대단하다고 하시면서
요시노야에 있는 소고기 덮밥을 사주셨다.
그 날 처음으로 일본의 김밥천국인 요시노야를 맛 볼수 있었다.
생각보다 엄청 맛있었다.
정말 고마우신 할아버지 덕분에 배를 두둑히 채우고 다시 이동..
할아버님께 감사의 표시로 한국에서 들고간 소주를 주셨다.
너무 기뻐하셔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오사카항에 도착하니 10시쯤?
주변 벤치에서 잤다.

1283685600_8월15일%20(50)_conv.JPG.jpg
완전 쩔었다ㅋㅋ

p.s
1.재밌는 에피소드가 많은데..
글로 다 적기가 힘들어서 아쉽다..

2. 다들 개강은 잘 하셨는지..

3. 지금까지 작성했던 수기들 사진이 다 날라 가버렸네요.-0-
   파란 블로그를 이용했는데.. 글을 저장하지 않으면 사진들이 다 날라가버리네요..
엉엉 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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