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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여행사진 재탕(이세)

ㅇㅇ(114.207) 2010.08.30 15:41:02
조회 1851 추천 0 댓글 7

어제 미키모토 진주섬과 토바 수족관도 재탕했었는데, 사실은 이세(이세신궁) -> 토바(미키모토 진주섬, 토바 수족관) -> 시마(파르케 스페인) 순으로 여행했던 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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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고에서 아침 버스를 타고 다카야마로 나와서 다시 나고야까지 JR 열차로 온 뒤, 마와량세를 끊어서 킨테츠 선로를 타고 이세로 향하는 하루 종일 이동하는 일정이라, 겨울이다 보니 오후 5시가 넘어 이세 역에 내리니 이미 어두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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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에서의 저녁식사는 라이트노벨 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에 나와서 이쪽 계열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진 만푸쿠 식당에서 했습니다. 사진은 그 소설의 작가인 하시모토 츠무구의 사인. 이 작가는 이 뒤로는 일반문학 쪽으로 옮겨간 모양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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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에도 역시 (저 같은) 덕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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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의 모습. 뭐 그냥 허름한 동네 식당입니다만, 이곳의 덮밥은 가격에 비해 그 양이 정말 많습니다. 소설에서 묘사된 것 정도는 아닙니다만 정말 배불리 싼 값에 먹을 수 있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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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 시내를 지나는 킨테츠의 역 중 주요 역 중 하나인 우지야마다 역. 이세 시 내의 킨테츠 노선 주요 역은 이세시 역, 우지야마다 역, 이스즈가와 역의 셋입니다. 셋 다 특급열차가 정차하는 역인데, 이세시 역은 이세신궁 외궁에 가깝고, 우지야마다 역은 이세의 중심가(래도 소도시이지만)에 가까우며, 이스즈가와 역은 이세신궁 내궁에 (비교적)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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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나 우리 나라나 소도시 쪽이 침체되어 있는 건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소설에서도 \'닫혀 있는 긴자\' 라는 별명이 붙어있다고 묘사되어 있는 아케이드 상점가인 신미치 상점가인데, 제대로 열려 있는 가게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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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주인공이 책을 사러 가곤 했던 후루카와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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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신궁 외궁. 의식주를 담당하는 도요우케노오미카미를 모시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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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궁 입구에 위치한 우지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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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신궁 내궁과 속세를 가르는 경계 역할을 하는 이스즈가와 강. 이세신궁 내궁은 일황의 조상신에 해당하는 아마테라스 오미카미를 모시는 곳입니다. 여기서도 참배를 한다거나 에마 봉납을 하는건 대략 개념없는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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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궁 본전으로 향하는 길에 고등학생들이 단체 소풍이라도 왔는지 단체로 몰려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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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궁도 그렇지만 내궁도 안쪽은 촬영 금지라 바깥쪽에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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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신궁이란 것 자체는 상당히 오래 전부터 있었던 것이지만, 그 건물은 매 20년마다 부수고 바로 옆의 터에 새로 짓는 것이기 때문에 오래된 건물이 아닙니다. 헤이세이 25년이니 2013년에 다시 새로 짓게 될 이세신궁의 터. 두 터에 돌아가면서 20년마다 번갈아 새로 짓고 부수기를 반복한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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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 흰 말이 놓여 있는데 이게 아마 아래의 저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황가 소유의 말인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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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라이 요코쵸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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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지역의 토속주를 파는 가게 등 각종 기념품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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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의 명물 중 하나인 아카후쿠. 레알 단맛이 강해서 많이 먹으면 아침식사 같은 경우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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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후쿠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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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루타히코 신사. \'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 에서 작중 히로인인 아키바 리카가 무녀 아르바이트를 했던 곳입니다. 물론 현실엔 그런거 없고 그냥 신사. 다만 이 신사 쪽이 오히려 이세신궁보다도 연원이 깊을지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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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바로 향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도착한 이스즈가와 역. 큰 역은 아닙니다만 특급열차가 정차하는 주요 역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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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바로 향할 때 끊었던 특급열차 승차권. 보통열차로 가도 충분한 거리이지만(이스즈가와~토바는 불과 3정거장입니다.) 마와량세 티켓을 끊어 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그냥 빨리 오는 걸로 타려고 끊었던 겁니다. 뭐 예전에 읽었던 어느 분의 블로그에서는 도쿄에서 우에노를 신칸센으로 이동한 분도 계셨다니까.......

이세 여행사진 재탕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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