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님은 이 시간까지 일하다 지금 퇴근하는 대한민국 은행원임.
밑에 제주도헌병 횽아 글제목보니 세상에 만만한 일은 하나도 없다는
살 수록 절감하는 진리가 새삼 사무치네.

쓸데없이 은행원임을 강조하는 이유는
밑에 환율에 대해 물어보는 늅늅횽아가 있었는데
답글을 바로 달고 싶었으나 오늘 하루종일넘 바빠 못달고
이제야 달려니 글을 볼까 싶어서...

내가 지금 많이 피곤해서 두서가 없더라도 이해를바람.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쓰는 글이니...

암튼 환율을 우대해 준다는 건 뭔 얘기냐.
사실 환전수수료라는 말에는 어폐가 있음.
은행에서 달러,엔 등의 외화는 철저하게 상품의 개념임.
서비스에 대해 받는 수수료와 달리
외화는 상품을 파는 것과 같이 마진을 남기고 파는 개념임.
은행에서 다루는 환율은 완전히 플랫한 매매기준율을 기준으로
이걸 아무것도 안붙은 원가로 생각하고
일반 지점은 여기에 본점에 얼마의 마진을 주고 외화를
(사실 실물개념이 아니라 포지션이란 거지만 일단이해하기쉽게)
사오거나 팔게 되고, 이렇게 마진이 붙은 환율은 본지점매매율이라고
해서 영업점에서 노마진이라고 하면 이 환율이라고 보면 됨.
여기에다 고객에게 제시되는 현찰매매율과의 차이가 영업점에서
얻게 되는 손익이 되고, 이 손익을 얼마나 깍아주냐가 고객에게
제시하는 우대율이 됨.  애써 설명하고 보니 별 차이 없어보이기도 하는데
암튼 은행에서는 환전수수료라는 말은 안씀.
일반적으로 쓰는 말은 매매익이고, 은행원들끼리는 얼마나 남겼냐
라고 흔히 말함. 얘를 들면 불당 5원 뭐 이렇게.
암튼 일반 고객이 은행와서 매매기준율로 해주세요.
라고 하는건영업점에 불가능한 겋 요구하는 겅미.
레알 밑지고 팔라는 얘기니까.

암튼 우리 일반 여행객을 위해 팁을 좀 주자면
일단 다른 은행은 어떤지 몰겠으나 뭐 비슷하겠지.
내가 몸담고 있는w은행에서는
사실 본지점매매율에서 대고객매매율 사이의 구간은
창구직원의 재량임.
그러나 본점에서 제시하는 적절한가이드라인이 있고
영업점은 이익을 남겨야하는 곳이기에 가이드라인을 넘어서서
우대를 해줄때는 적절한사유가 있어야 하겠지.
즉 은행에 손익을 많이 주는 고객이라던가
아니면 큰 거래처 키맨이라던가 것도 아니면 은행원 사돈의 팔촌이라던가. 그러니까 환전을 싸게 하고 싶으면 주위에서 위와 같은 사람을
찾으면됨. 이게 안되면 우대 쿠폰인데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대부분의 쿠폰이짜가고 티가 많이남. 80퍼센트 짜리는 백프로..
솔직히 다른 은행은어떤지 몰겠지만...
은행원한테 괜히 쪽먹을 수도 있고 은행원 입장에서는
네 80프로 해드릴게요. 하고 50 프로 해줘도 대부분의 고객은
얼마나 우대 받은건지 잘모르기 때문에 그럴 수가 있음.
쓰고 보니 별 내용은 없네.

암튼 정리하자면 환전우대율은 영엄점마진에 붙는 할인퍼센트다.
영업점에서 우대안하면 20원 남는다면 50% 우대받으면 10원
깍아준다.

아 이제 집에 도착. 피곤타.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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