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나 진짜 이번주에 오사카갔다왔는데

진짜 일본인한테 감동했다ㅠㅠㅠ


내가 이번 여행을 혼자간 거라 모든걸 다 혼자 해결해야하고 진짜

길을 몇번 잃었는지ㅠㅠㅠ

암튼 일본인한테 감동받은 사연 지금부터 말하자면

내가 오사카성을 갔다가 스카이 빌딩을 가려고 지하철에서 내렸을때다............

아무리 찾아봐도 어떻게 가야할지 모르겠어서

지나가는 일본여인한테 길을 물었지(나도 여자임)

내가 생각해도 웃긴게 영어도 그리 잘하는 것도 아니고 일본어는 아예못하는데 혼자 여행을 갔어

암튼 일본여자사람이 설명을 해줘도 잘 못알아 듣자나ㅠㅠ

내가 못알아 듣는거 처럼 보였는지 자기를 따라오라네ㅠㅠㅠ생유 감사ㅠㅠ

나중에 도착해서 보니까 지하철에서 꽤 먼 거리에 있었더군,ㅠㅠ

암튼 가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왜 혼자있냐길래 한국에서 혼자 여행왔다니까 막 대단하다며

연신 놀래ㅠㅠㅠㅠㅠ;;;아무튼 내가 전날 잠 한시간 자고 여행중이라 몸이 많이 안좋드라구ㅠㅠ

그래서 영어로 피곤하다 이런저런 얘기 그냥 하는데 갑자기 그럼 기다리래ㅜㅜ

내가 가져간 가이드 북에 단어 찾아가면서 택시비 자기가 낸다고 택시타고 가자네ㅠㅠㅠ

고맙게 시리 솔직히 무서웠긴했다;;어디 팔려가는건 아닌지 암튼

그 착한 여자와 같이 스카이 빌딩 구경하고 내려와서 내가 사둔 고로케 같은거 나눠먹고 이런저런 단어로만

간간히 애기 이어가는데 뭐 일본와서 먹고싶은거 없냐는거 같아 ㅠㅠㅠ

자기가 사주겠데ㅠㅠㅠㅠㅠ나 입맛도 없고 그 전부터 오사카 오면 타코야끼먹싶었거든,ㅜㅜ

그래서 그거 먹고싶댔더니 스시나 이런건 먹고싶지 않냐고 하는거 같아

그래서 그냥 내가또 스시를 싫어해서ㅠㅠ


근데 갑자기 자기집에 놀러가자는거야ㅠㅠㅠ솔직히 무섭잖아ㅠㅠㅠㅠㅠ

근데 그 선한 얼굴로 오라는데 도저히 거부를 못하겠는거야ㅠㅠㅠ

그래서 무서움을 뒤로한채 따라갓다ㅠㅠㅠ

택시비 또 그 일본여자가 냄,ㅜㅜ

암튼 타코야끼도 사서 집에 들어갔다 나 엄청 긴장했네ㅠㅠㅠㅠ


근데 내가 겉으론 미안해 하는척했더니 자기가 아는 한국인 친구 연락해서 통역이랑 해주더라고ㅠㅠ

그때부터 조금 안심은 되더라ㅠㅠ

그러고 집구경하는데 혼자사는 여자가 방만3개여;;;

직업이 기모노디자인겸 소뮬리에도하고 메이크업아티스트도 한다는 것 같았어

그리고 자기집에 있던 부채며 차셋트며 이런저런 기념품될만한거 챙겨주더라ㅠㅠ

그건 천사였어ㅠㅠㅠㅠㅠ

내가 좀 목이 많이 아파서 목아프다니까 목캔디 이런거도 막주고

차도 주고 음악은 보아꺼 틀어주더라ㅠㅠㅠㅠ

잠시 의심했던 내가 ㅠㅠㅠㅠㅠ

암튼 진짜 이렇게 일본가서 친구하나 만들었다ㅠㅠ

나 호텔까지도 택시비 내주고ㅠㅠㅠ

명함 받아와서 메일 주고받고있다ㅠㅠ


내가 한국에 도착하면 꼭 김 택배로 부쳐주기로햇다
ㅋㅋㅋㅋㅋㅋ

글이 좀 길지만 암튼 혼자 한 여행 좋은 추억만들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