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거리"라고도 하는 진보쵸입니다. 서점이 많이 보이지만 그 외에도 중고 악기, 미술품, 디자인상품, 오래된 음반가게..등 서울의 청계천느낌이 좀 나더군요^^; 여행하면서 다녔던 번화가와는 달리,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거리라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썰렁해보여도 서점 안에는 사람이 제법 있더군요.. 고서들도 꽤 있어서 영국의 19세기 패션 매거진도 구경했구요..; 뭐 아무리 그래도 매거진코너와 만화코너에 사람이 제일 많은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제가 갔을 때는 아키하바라에서 구경해봄직할 만화들을 파는 매장이 가장 사람이 많았습니다-_-;;; 뭐 그래도 약간 늦게 갔던터라 일부 서점이 문을 닫은 것도 이유가 있겠죠.. 물론 파는건 99% 일본책이기에 일본어를 하나도 모르는 전 굉장히 답답했지만; 서점에서도 손쉽게 영화의 아트웍이나 일러스트레이터의 화보등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중고 악기들이나 미술품 구경도 좋았구요.. 돌아와보니 이 곳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관광가이드책에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들를 수 있는 곳이지만 모르는 사람에겐 굉장히 지루한 곳이다.."정도로 굉장히 짤막하게 소개를 하더라구요; 그래도 낮에 느긋하게 한 번 들러도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