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일본은 마츠리의 계절 8,9월이 다가온다.
일본 살면서, 그것도 비교적 가까운 오사카쪽 살면서
토쿠시마 아와오도리 그렇게 보고 싶었건만 한 번도 못 가봤다.

올해도 못 가볼 듯...
내년엔 꼭 가야지...

이거 보려고 일본인 관광객 150만명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이 온댄다. 딱 이틀하는데..

이 동네 몇 개 없는 호텔이나 료칸 예약하려면
적어도 6개월 전에 해야 어찌어찌 잡을 수 있고......

한국도 제발 이런 돈되는 전통축제 좀 보존하고 계발 좀 해라.
맨날 술판에 야바위판만 벌여서 자리값 뜯어먹고 바가지 씌우는 그런 개같은 짓거리들은 그만 좀 하고.

일본은 지역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보존한다. 주민 자치단체가 주도하고 관이 서포트하는 식이지.
한국처럼 관이 주도해서 한탕 해먹고 튀는 식이 아니고 말이지.

대신 이 아와오도리 참가 자격은 엄격해서 해당지역 상인들 가족이나 주민에 한해서만 가능했다.
다른 마츠리도 마찬가지.
좋은 말로 하면 이 마츠리란 것이 혈통처럼 지역민들에 의해 순수하게 보존되어지는 거고 안 좋은 말로 하면 폐쇄적이지.

그래서 최근 들어서는 외국인이나 타 지역인들에게도 참가자격을 제한적으로 부여하기도 하는데
마츠리마다 틀리지만 보통 10시간에서 40시간 정도의 사전 강습 수료를 해야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