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작년 1월부터 삿포로에 워킹으로 와있는 24남자야
왜 도쿄나 오사카가 아니고 삿포로냐...?
그냥 처음엔 더운거 싫어하고 왠만하면 대부분 워킹이라고하면 도쿄나 오사카로 가버리니까
한국인이 드문,그리고 사투리가 별로 심하지 않은, 특이한곳으로 가보고 싶었지
그래서 선택한게 홋카이도 삿포로!!
부산출신이라 그런지 홋카이도 무지춥다.....
내 기억으로는 4월말~5월초까지 눈이 왔던거 같다;;
지금 한참 여름이라고 해도 그냥 살짝 점심때 더울정도고
밤에는 긴팔입고 다녀도 무난할정도?
아무튼 더운거 싫어하는 사람들은 추천할만함

그리고 교통비...
지하철이 기본 200~340엔 정도
버스가 200엔
도쿄에 안가봐서 이게 비싼건지 안비싼건지 잘 모르겠네;;
그리고 진짜 삿포로는 경사가 거의 없어서
자전거 중고샾가서 3000엔주고 사서 타고 다니면
교통비 거의 쓸일없다


그리고 홋카이도에만 있다고 알고있는 편의점 세이코마트!!
여기 잘 이용하면 편의점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싸게 식료품 이용할수있다
큰슈퍼보다 싼게 찾아보면 진짜 많다

제일중요한게 일자린데...
사실 주위에서 모두 만류한게 삿포로에는 일자리가 정말 없다고;;; 가지 말라고 하더라구;;
근데 이게 애매한게;; 일자리는 정말 많은데 외국인을 잘 안써준다는거야
삿포로는 사실 한국인이나 외국인들에게 관광객인상이 강하지
여기 살면서 일하는거는 좀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듯 하더라구
도쿄나 오사카는 워낙 한국인들이많고 그러니까 다들 익숙한 분위긴데
삿포로는 아직까지 거기는 미치지 못하는듯해
알바구하려고 전화에서 한국인이라고 말하는순간 튕긴게 90%...

그리고 임금같은경우는 편의점 알바기준 최저임금 680엔이고
이자카야나 좀 바쁜 음식점같은경우는 700~850정도 주는거같다

일자리 구하려면 매주월요일에 나오는 타운워크잡지나
야후재팬에서 アルキタ라고 검색하면 홋카이도 전용 알바천국같은
사이트 있으니까 참고하길
아루키타같은경우는 구별로 잘 나뉘어져있어서
자기가 사는구에 잘 찾아보면 좋아~

그리고 전화할때 가장중요한건
바로 먼저 한국인이라고 밝히지 말고 면접 다 잡은다음
\'저기 죄송한데 한국학생도 일할 수 있나요?\'라고 물어봐야 나중에 헛걸음 안한다
진짜 많이 튕겼다 알바
20군데 전화해서 전화로 15번튕기고 그나마 면접본것도 연락안와서 좌절...
진짜 도쿄로 가고싶었어 ㅠ

겨우 이자카야 주방되서 어떻게든 되긴되었지만

지금 내가 왜 이걸쓰는지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삿포로로 워킹올생각있으신분들 참고하라고 씀;;

장점이라고 하면...

한국인들에게 정말 친절하다
친구들이랑 한국말하면서 오오도리공원 걷고 있으면
젊은애들와서 한국인이냐고 진짜 말많이 건다
번호도 진짜 잘 딸수 있다
삿포로애들이 외국인에게는 정말 관대하다 
친구되면 진짜 좋다

그리고 미소라멘이나 스프카레 징기스칸(양고기) 맛있는것도 진짜 많으니깐
꼭 챙겨먹고~~ 



아무튼 결론은
일본어가 어중간한 사람은 삿포로는 절대 비추천이다...
일자리를 구할수가없다...
이게 최대의 단점이다 삿포로의; 임금싸고;;
근데 도쿄에비해서 물가가 싸니깐 그렇게 임금이 싸다고 할 수는없지만;;

삿포로...혹시 관심있는 사람은 도전해보길!!!! 워킹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