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KONE, 2005// 영국 오기 얼마 전, 부모님과 동경 근교에 있는 箱根(하코네)에 당일치기 코스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온천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죠. 어학연수생활 할 때에는 비싸다는 핑계로 안가봤었는데, 다시한번 한동안 가족과 떨어져있기 전에, 가족들과의 여행을 계획하다가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 연령대에서 좋아하실것 같기도 했구요. 기차, 배, 등산열차, 케이블카 등, 여러가지 교통수단을 이용해볼 수 있고, 자연경관도 빼어난 곳이라 어른들 모시고 다니기에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에 여유가 있어서 온천에서 하룻밤 묵기까지 했다면 더 좋았을건데 말입니다..) 온천여행은 전에도 한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일본여행 하실 기회가 있다면 꼭 경험해보셨으면 합니다. 일본의 전통적인 문화를 여러가지 체험해 볼 수 있거든요. 음식과 서비스, 전통 건물등.. (물론 여관의 급에 따라 질도 다르겠지만말입니다.. 하지만 꼭 가격과 비례하는것만은 아니니 충분히 알아보시고 좋은 곳을 찾게 되시길 바랍니다! ^^) 휴일에는 좌석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하루나 이틀 전에 예매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저는 신주쿠역 서쪽출구에 있는 오다큐센터에서 예약했습니다. 기호에 따른 여러가지 여행상품이 많으니 잘 살펴보고 선택하시기를... 2년만에 다시 밟는 東京... 은근히 기대되더군요! 1년동안 지내던 그때 그 거리, 그 집, 지금 한창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을 친구놈 다 그자리에 그대로 있을지... 누군가 이런말씀을 해 주시더군요. 길고도 짧은 인생에서 그리워할 게 많다는 건 좋은 거라고... 가기 하루 전날에 신주쿠 역에 가서 예매를 했습니다. 小田急(오다큐)에서 箱根관련 여행상품을 많이 취급하고 있더군요. 여기서는 鎌倉(카마쿠라)가는 여행상품도 함께 취급한답니다. 사진에 보이는 홈피에 가보시거나 직접 방문하시면 더욱 자세한 정보가... 이런 친절한 한글 팜플렛이! 저는 9,000円/1인 짜리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신주쿠역에서 출발하는 로망스카에서부터 케이블카와 배 등의 교통수단에 대한 모든 요금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거기에 점심식사와 약간의 기념품(일본 나무젓가락 ^^;;)까지.. 9천엔이 비싸다고 생각되시는 분은, 교통수단만 다 프리로 타는 5,500円짜리 프리패스를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큰 차이는 없는데 아마 신주쿠에서 하코네유모토까지 가는 기차의 종류가 조금 틀린듯?) 얼핏 보면 패키지 상품처럼 보이지만, 자유코스입니다. 신주쿠 출발시각과 하코네 유모토에서 돌아오는 기차시각만 지키면 그 안에서 돌아다니는 건 자유죠. 다만 시간낭비 하지 않도록 친절한 한글로 된 코스 가이드까지! 한글팜플렛이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덕분에 이날의 여행은 아버님이 팜플렛 연구하시고 안내까지!~ ^^;; 하코네 유모토에 도착. 지명으로 미루어보건데 이곳이 하코네 온천의 水源인가 보죠?.. 신주쿠에서 이곳까지의 거리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1시간이 안걸렸던 것같군요. 로망스카입니다. 로망스랑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鳥居(토리이)라고 하죠.. 웬만한 지방에는 하나씩 꼭 있는데 하코네도 예외는 아니군요. 날씨가 좋아서 정말 맘에 들었음! 저 멀리 후지산도 살짝 보이네요...^^ 코스 가이드를 보고 강(??)을 따라 걸어봅니다. 가다가 보니 이러한 아담한 오솔길도... 두 분이 즐거워하시는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답니다...^_^ 코스를 따라 걷고 자그마한 박물관도 거쳐서 걷다보니 점심시간이 되더군요. 선착장근처에 있는 음식점으로 향합니다.(티켓에 포함되어있음) 음식은...음.. 평범하게 나오더군요. 그리고 메뉴에 한국말이!...^^;; 식사를 하고 나와서 근처 상점을 둘러 보는데, 반가운 한국말! 정말 맛있답니다.. 전 외국인들이 한국말 써놓은거 보면 왜이리 귀엽다는 생각이 들죠?ㅋ 한국 관광객이 많긴 많나봐요... 배 시간입니다. 생각보다 자주 있진 않더군요. 미리 시간표를 알았다면 맞춰서 더 둘러보고 선착장으로 왔을텐데... 하는 생각에서 시간표를 올립니다. 언제 바뀔지 모르지만 가실 일 있으면 참조하시기를~ 배가 도착했군요. 배도, 관광객들이 흥미있어하게 잘 꾸며놨네요. 하여튼 얘네 일본애들 머든지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내는데 한재주 하는것 같다는걸 새삼 느낍니다... (2)편에선 강을 건너 산으로...

*注意 : 위 글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관점에서 작성된 글이며, 사실과 다른 정보를 포함하고 있을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바른 정보로 응답해주실수록 더욱 좋은 글로 거듭날 수 있지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