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스 후쿠오카, 베스트덴키, 타미야 빠친코, 일본 휴대폰 아크로스 후쿠오카라는 건물입니다. 여기가 정면?쯤 됩니다. 이 건물은 무슨 전시센터 같기도 하고 암튼 그 정체가 약간 애매한거 같습니다. 회의장, 심포니홀도 안에 있다고 하니. 일층에는 밥집이랑 옷가게도 있는듯. 셀프 커피숍이던가? 암튼 그런데 저 오른쪽에 있는 커피 자판기의 가격이 엄청났습니다. 커피 한잔에 100엔! 양은 우리나라 커피 1잔보다 한 20%더 나오는 수준에... 맛도 한국인들 밀크커피보다는 연한 블랙이나 프림에 가깝고. 아크로스 건물 옆으로 베스트덴키라는 우리나라 하이마트같은 건물입니다. 전자제품을 팔죠. 아크로스 건물의 또 다른 쪽 모습. 계단식으로 되어 있어요. 저곳 계단을 등산로처럼 오르락 내리락 할수 있고 각 층마다 안으로 들어갈수도 있게.. 우리나라 보다 늦은 브로드밴드 인프라.. 이제 ADSL이 제법 흔해진 모양입니다. 베스트덴키 입구쪽인데 이렇게 휴대폰 모형(목형, 목업)을 전시해 두고 있습니다. 일본 이통사는 au, NTT도코모, 보다폰이 있습니다. 울나라처럼 해당 통신사에 맞게 전용 모델이 따로 있습니다. 기계에 au라고 되어 있으면 au이통사에서만 쓸수가 있죠. 우리나라에서는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 색상과 디자인들이 즐비 합니다. 이것도 한/일의 큰 차이로 봐야 할듯. 휴대폰이 필수품이니까요. 대체로 일본 폰이 커서 한손으로 조작하기가 어려워요. 게다가 폴더를 열때 우리나라처럼 스프링 반동이 없어서 끝까지 제껴 올려줘야 하죠. 열고 닫을때 딸깍 소리나는것들이 무척 많고, 폴더 열리는 각도는 매우 큽니다. 버튼의 감촉도 우리나라 폰보다 얇고 누를때 소리도 아주 작게 납니다. 전 별로. ㅎㅎ. 우리나라도 저런 디자인 한번 내놔 보면 재밌을 거 같네요. 저런 목업폰들은 속은 텅 비어있고 껍데기만 있는 것들입니다. 우리나라 모형폰과는 달리 그 재질은 진짜 폰과 똑같습니다. 그리고 액정 화면은 그림을 대신 붙여 놓은 거니까 오해 마세요^^ 이것역시 진짜 화면이 아니죠~ 외부 액정도 그림입니다. 베스트 덴키 1층을 가니 휴대폰이나 카메라 mp3등등 대표적인 상품들이 대충 한자리에 모여 있더군요. 지하로 내려가니 여성관련 코너. 제가 좋아하는 일본 배우 포스터가 있길래 찍어봤습니다. 타케우치 유코. 이 건물은 뭐하는 건물일까요? 겉만 봐서는 도통 감을 잡을수가 없었습니다. 밖에서 봤을때는 엄청 조용해 보입니다. 출입하는 사람들도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도심한복판에 엄청난 규모로 건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우리 일행은 논란을 거듭한 끝에, 진상을 확인코자 직접 입장해 보기로 하였지요. 쇠구슬. 빠친코였던 것입니다. -_- 일본 사람들 정말 미쳤더군요. 일본 빠친코에 대해서는 할말이 많습니다만.. 우리나라 고스톱하고는 비교가 안되는 정도로 사랑받는 합법적 도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원래 이곳 빠친코 건물 안에서의 사진 촬영은 금지인데 운좋게 찍고 후딱 나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