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에 정착한지 1개월 하고도 2주...

이제사 이 사진을 꺼내게 되었군화.



내가 일본에 온 지 2일째 되던 날.
그릇이 없어서 밥을 해먹기 곤란했던 때, 100엔샵에서 이런저런 식기구를 사서 집에 왔어.
그릇을 싸준 신문지에서 알 수 없는 포스가 느껴지더군.
찬찬히 그냥 한번 훑어보았지.

우리나라로 치면 MT*정도의 탤런트양성학원의 광고인 듯 해.

그쪽 출신의 연예인이나 모델들의 사진을 넣었더군.



아...근데....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 탤런트래.

난 정말 뮤식대장인줄 알았거등?
근데 "탤런트"래;
제법 이름이 있는걸까? 이렇게 당당하게 광고에도 출연하시고 말이야.

아아...일본엔 답이 없어.

나 1개월 넘게 있으면서 흔하디 흔할 거라고 생각했던 "이케맨"을 본 적이 없어. 십라. 동경이라고 여기. 일본의 수도라고.
십라-_- 애들이 다 자잘해. 이러면 안되잖아 왜 176cm가 졸라 키큰 남자같은 느낌을 받아야 해?

좀 멋져 보이는 애들은 다 양복쟁이에 안경쟁이...
난 속은 기분이야. 일단 이 신문이 그렇게 말해주고 있다고.



* 신주쿠에 호스티스, 호스트의 사진을 보고 속지말아. 사진이 완전 과학의 힘을 너무 빌렸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