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애들이 왕따를 안당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누군가가 건들이면 맞받아쳐버리는 것이다.

가장 좋은 건 더 큰 응징을 해줘야 되는 것이다.

그러면 상대가 건들질 못한다.

학교에서 싸움 좀 하는 싸움꾼들의 서열은 한두번의 싸움으로 결정난다.

가장 고수는 한번도 안싸우고 군림하는 것이지만 누군가가 도전을 해올 때 어쩔 수 없이 응해야될 때도 있다.

크게 싸우고 패기를 보여줬다면 비록 졌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은 쉽게 건들진 못한다. 왜냐.

싸우는 걸 봤기 때문에 두렵기 때문이다.

웬 개소리인가 하겠지만

나지완이 사구맞고 화내는 것이 오늘이 처음이 아니다.

10번 사구를 맞았을 때 1번쯤은 지랄을 떨어줘야 아 저새기는 건들면 안되는갑다 하고 알아서 피하게 된다.

역시나 가장 좋은 건 신사처럼 싸우지 않고 이겨야되지만

상대가 호구로 보고 잡고 들어올려고 할 때 무조건 피하기만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오늘 나지완이 저런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다른 상대팀들도 보고 느끼는 것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