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리드를 좀 강조하는 편인데, 오늘 김민식의 실수라면 실수 3가지 지적한다.(결과론이냐고 하면 할말 없다만)

1. 1회 실점 상황: 이대호를 몸쪽 초구, 그것도 직구를 유도한 점. 천하에 이대호가 그런 밋밋한 볼을 놓칠리가 있냐?

    2아웃 상황인데 유인구로 한개 정도 간을 보는게 너무도 당연한 상황에서 섯불렀다는 점

2. 나경원 한테 3타점 헌납 상황: 만루, 투아웃 , 투쓰리에서 가운데 직구던지다 좌측 큰 파울, 그 다음 나같으면 제구 잘되고 있으니까

    첸접이나 슬라이더 요구하지 직구 어쩡쩡한 볼 가운데 요구하지 않는다. 니들 생각은?

3. 민호한테 쓰리란 상황: 물론 민호가 잘치기는 했지만, 심동섭의 볼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인데, 동섭이는 몸쪽 박히는 직구 힘이 있지만,

   우타자 바깥 꽉 찬 직구는 좌투수가 제대로 꽂기는 쉽지 않은 법, 그 볼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호무란. 투아웃 상황인지라 절대 실투나 좋은공이 몰리면 안되는 상황에서

   민식이가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 변화구로 승부하다 안되면 걸러도 된다는 식으로 투구했어야 함.

  글이 너무 길었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