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출처는 페이스북 페이지 토아일당과 케이비리포트 다음 칼럼(http://v.sports.media.daum.net/v/20170613104619165)과 스탯티즈

그래프는 개승혁의 속구 구사 비율이다. 다음 칼럼에선 속구가 낮게 깔리지 못하고 중간과 위에 많이 분포되어있는게 왠지 나쁘다는 뉘앙스로 말하는데

사실 아는 갤러들은 알겠지만 하이패스트볼은 나쁜 공이 아니다. 다른 속구에 비해 낙폭이 작다는 전제가 있다면.

근데 씨발 말야

이건 시발놈의 속구 피OPS다. 이게 시발 존나 높은 코스가 '상대적으로' 낮은걸로 자위할 수도 없는게 한가운데가 다 1이 넘는다. 9코스 중 무려 4코스가 1이 넘는다.

노답이야 씨발 그냥

"회전수가 낮으면 (라이징)무브먼트가 줄어들까? 아니다. 회전수와 무브먼트의 상관관계는 아주 매우 약하다. 라이징무브=수직브레이크와 가장 상관관계가 높은 요인은 [회전축의 방향]이다."(토아일당)

"그러므로, 어떤 투수의 공이 평균이하의 무브먼트를 갖고 있다는 것이, 그 투수가 얻어맞는 이유가 되긴 어렵다. 평균보다 오히려 평균이하인게 장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평균이하의 수직브레이크 값을 갖는 속구를 전문용어로 "싱킹패스트볼"이라 한다." (토아일당)

한승혁 회전수를 내가 체크해보지 못했는데 누구 혹시 어디서 보는지 아는 사람? 일단 가정을 하면 기타 150km를 던지는 투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금 낮거나 평균적인 수준이 아닐까 생각한다. 회전수는 높고 낮은게 나쁜게 아니라 평균에 가까워질수록 나빠지는거니 저게 아니고선 설명이 안된다.

근데 만약에 알고보니 회전수가 존나 낮거나 존나 높다? 그럼 씨발 쟨 좇된거야 답없어

"그런데 구속이 훈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에도 어느정도 타고난 범위를 벗어날 수 없는 것처럼, 회전수도 타고나는 쪽에 가깝다. 타고나길 고회전 공을 던지는 투수가 있고 반대 경우가 있다." (토아일당)

회전수의 증감은 지극히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얘한테 이제 남은건 진짜 변화구밖에 없다. 혹시 제구를 잡기 위해 구속 낮추는 생각을 할까봐 걱정되긴 하는데

"구속이 전부는 아니다는 말은 맞지만 OO이 전부는 아니다 라는 말은 모든 상황에서 항상 맞기 때문에 맞는 것이고, 속구에서 구속만한 요인은 달리 없다."

구속은 안버렸으면 한다.

한승혁이 과연 터질 수 있을까?

다음 칼럼을 보면 얘 릴리즈 포인트 변화가 최대 50cm까지 난다고 한다. 누가보면 변화구를 너무 다양하게 던져서 편차가 큰줄 알겠다. 속구 구속을 희생시키지 않는 선에서 저런걸 수정하는게 코칭스태프의 역할이 아닐까?

승혁아 제발...난 너 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