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KIA가 일본프로야구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요미우리에 완승을 거뒀다.

KIA는 18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에 위치한 셀룰라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와 평가전에서 장단 16안타를 폭발하며 7-5로 이겼다. 최원준이 3안타 1타점 유민상과 서동욱이 3안타 4타점을 합작하며 만만치 않은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백업 유격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황윤호도 멀티히트(4타수 2안타)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찍었다.

마운드에서는 ‘젋은 피’ 이민우가 3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선발 경쟁에 뛰어 들었고 ‘예비역’ 박정수도 2이닝 무실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민우는 최고 142㎞, 박정수는 139㎞까지 측정돼 순조롭게 몸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렸다. 이날 등판한 이민우 임기준 문경찬 박정수는 5선발 후보이면서 스윙맨 역할을 맡을 기대주들이라 보이지 않는 호투 경쟁이 펼쳐졌다는 후문이다.

3회와 4회초 나지완과 서동욱 유민상 등의 적시타로 6점을 뽑아낸 KIA 타선은 6-1로 앞선 7회초 최원준의 중전 적시타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KIA는 오키나와 평가전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