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동섭

한승혁

김윤동

K/9 BB/9 피안타율 피OPS만 가지고 비교해보자.

1. 심동섭의 경우 신인이던 2011년이 본인의 최고시즌. 그 어느시즌도 2011시즌만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음

K/9가 11에 육박했으며 볼질을 했음에도 볼삼비가 2대1을 넘겼고 피안타율은 무려 1할대.

그런데 12시즌 이후(아마 12시즌에 토미존 받았었지?) 가장 안좋아진점이 볼질은 그대로인데 피안타율이 .250을 넘는 시즌이 많아졌다는점.

올해는 BB/9는 데뷔이후 최저인 3.73으로 낮췄지만 피안타율이 3할을 뚫어버렸다.

볼넷을 주는 대신에 맞는 투수가 되어버렸다는건데 이런 경우 원포인트 이상으로는 도저히 쓰지 못한다.

내년에 아겜 어떻게든 한번 노려는 볼텐데 세부 수치를 11만큼은 못해도 15정도로는 만들어야 비벼볼것.

사실 15는 뒤에서 분식당해서 방어율만 5점대지 피안타율이나 삼진비율이나 볼삼비나 11 못지않은 좋은 시즌이었으니까.

2. 한승혁의 경우는 그냥 쓰레기다

9이닝당 볼넷이 매년 5점대 초중반인데 피안타율도 .260 아래로 떨어진적이 없고 피옵스도 최소가 .798이다 최소가.

얘랑 만나는 타자는 최소가 서동욱/이명기급 되는거다.

아예 패스트볼 커맨드 자체가 없는 수준에 변화구는 그냥 버리면 되는 수준이라 타자들이 앞으로만 보고 나오는데 거기에 그냥 다 걸리는 직구다.

몇년간 쌓인 데이터라 여기서 극적으로 바뀔 가능성은 10퍼 미만정도로 보면 된다.

어쩌다가 처음 보는 150대 직구에 어버버대는 하위타선 애들때문에 탈삼진률만 좋다. 그거때문에 계속 속는데.. 그것도 한두타자나 속지 세번째 타자쯤 되면 장타 나온다. 이게 스탯으로 밝혀진 진실

3. 김윤동은 분명히 발전하고 있다.

첫시즌 6이 넘던 볼넷비율을 1 줄였고

일단 존에 들어가면 피안타율/피옵스 피장타율 모두 괜찮다

현재 크보의 타신투병리그 상황에서 .250 아래에 피옵스 7할초반이면 가능성은 있다고 봐야할터. 심동섭이 딱 저 스탯정도로 핵심불펜으로 몇년째 뛰고 있으니

피장타를 1년새 5푼 가까이 줄였다. 나성범 만리런 같은 극적인걸 워낙 많이 맞아서 그렇지 장타 허용률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다.

무엇보다 고무적인건 이게 바빕빨로 얻어낸 일시적인 성과가 아니라는 점. 작년과 올해 피BABIP는 거의 일정.

볼넷비율을 4 아래로 낮추면서 현재 7인 삼진비율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더 증가시키거나 하면 아마 극적으로 확 바뀔 가능성이 더 높을듯.

김윤동이 가장 고무적인건 2년간 피안타율/피옵스가 리그 상황에 비할때 상당히 낮은 편이라는점.

진짜 밸런스 나가리되서 던지는 볼질만 어떻게좀 해결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