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시즌끝나고 갸갤을 처음 접하고 퉁 온다고 했을 때 누구보다 기뻐서 등번호 정해지지도 않았는데 주문한 갤러임... 내가 기아팬중에서 퉁니폼 1호라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며칠후에 새 유니폼 나왔더라...
작년까지만 해도 급식이라 하이라이트만 보고 쉬는 시간에나 겨우 라이브로 보는 처지여서 그런지 첨에 갸갤오고 완전 컬쳐쇼크였음...(발암물질이라던가 그런 표현은 신박했고 ㅋㅋㅋ)
이전에는 야구를 보면 선수부상 기사가 나올 때 안타깝다 뭐 이런 반응이 전부였지 코치나 감독의 책임에 대해 전혀 관심도 없었을 정도로 완전 야알못이었고 심지어 필맘이었던걸로 기억함 ㅋㅋㅋㅋ필이 2016발암물질인거 보고 처음엔 깜짝 놀랬었을 거야 ㅎㅎ
그런데 올해는 풀 경기 영상을 하나하나 라이브로 전부다 볼 수 있어서 그랬는지 야구 보는 관점도 많이 달라졌고, 코시 포함 직관도 20번 넘게 가보고 동생 갸팬 만든다고 유니폼도 사주고, 챔필에서 생애 처음으로 알바도 해보고 나름대로 갸부심 느깔만한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함 ㅋㅋㅋ
그리고 생애처음으로 우승의 현장을 직관해보는 행운까지....(11뉴비임)

올해 유독 정을 엄청 쏟았는지 이제 끝났다고 생각하니 어느때보다 현타가 쌔게 오는 거 같아 ㅋㅋㅋ
과연 내년에도 내가 올해만큼 이 팀에 정을 쏟아부을 수 있을까 의문도 들고 하지만 그럴 놈이었으면 이미 멍점기때 야구 보는거 관뒀을 듯 ㅋㅋㅋㅋ

한해동안 꿀잼드립 가득쳐준 갸갤러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어 내가 쓴 글 가끔 념글올라가는 거에 대한 감사도    전하고 싶었고 ㅋㅋㅋ


끝으로 짐짝 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