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팬들의 응원을 듣고 싶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주형이 한국 복귀를 선언한 지 사흘만에 전 소속팀 KIA 타이거즈와 계약을 맺었다.

어제 광주의 한 식당에서 허영택 단장, 김기태 감독과 저녁 식사를 함께 한 김주형은 오늘 오전 전격 계약 소식을 알리며 KBO 리턴을 확정했다.

2018시즌 종료 후, KIA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끌고 FA로 미국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 700만 달러(약 78억 원)에 계약을 맺은 그는 계약 첫 해 타율 0.125 출루율 0.250 2타점의 성적을 기록하며 올 시즌 초 마이너리그 강등이 유력했지만 계약 옵션이었던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사용하며 메이저리그 잔류를 했다.

하지만 김주형은 결국 볼티모어에 양해를 구하고 상호 계약 해지하며 KBO 복귀를 추진하였고 이범호의 은퇴로 주전 3루수가 필요했던 전 소속팀 KIA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며 4년 90억 원의 조건으로 전격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의 노하우를 얻은 김주형이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KIA의 V14을 이끌며 타이거즈 왕조를 유지시킬 수 있을지 KIA팬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