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서한국응원단장하테 지난번 잠실에서

수고했다는 말을 기아팬 형님들과 뒷풀이에 참여 하느라

못해서 용인에서 서한국 응원단장하테 지난번 수고하셨어요

라고 하니까 네 그러더라 잠실 5차전때 열심히 응원하다가

내가 미끄러지면서 넘어져서 이마도 다치고 다리도

멍들고 불알 한쪽도 터졋다 그렇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응원했고

그래서 기아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5차전 뒷풀이에서 기아팬 형님들이 내 머리와 올스타전

유니폼에 삼페인 터트림 온몸에 삼페인 범벅 되어

축축 해졌지만 기분은 좋았다 그리고 신천 대도

돼지갈비도 먹고 냉면도 먹고  술을 못 마시고 하니까

2천원짜리 콜라 2병 먹었다 가짜메론 니새끼가 쭈단장

얘기  함부로 거론하지 마라 나는  조지훈 서한국 응원단장처럼

춤을 추며 재미난 말투와 함께 응원하는 사람이 좋고

응원단석 아래서 진지하게 야구에 집중하는 응원단장이

좋지  수비때  정신 사나웁게 엠프 당담자와 치어리더랑 수다 떨고

마스코트랑 장난치고 나이값 못하고 하는 응원단장을

나 자신이 응원단장으로 취급을 안한다  그런 응원단장이

누구인지 말 안해도 가짜메론 니새끼들이 잘 알거다

그러니 나 사칭 그만해라 그리고 그런 응원단장은 응원단장

보다 장내아나운서나 가게 홍보맨이 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