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도핑 테스트에서 임석진이 걸린 성분은 에페드린.

편의점에서 파는 기침약에도 유사 성분이 들어있을 정도로 널리 쓰이는 성분이다.

교감신경 흥분제로서 각성 효과가 있어서 일시적 경기력 증강을 위해 사용할 수는 있으나 스테로이드 계열처럼 근육을 불려주거나 하는 효과는 없음.

재활중에 처방받았고 올해 1군 경기도 없었던 선수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에페드린을 복용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음.

에페드린은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약재 중 마황에 많이 들어있다.

임석진도 조심하느라 처음 한의원에 갔을 때는 도핑 관련 약재는 빼달라고 부탁했고 문제 없는 약을 복용했다고 함.

그 뒤 손가락 부상으로 재활 중에 약이 떨어져서 한의원에 다시 갔는데, 한의사가 재활중이니 도핑 관련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마황 성분이 들어간 약을 줬다고 함.

그리고 먹고선 걸림ㅋ

예전 우리 김상훈처럼 억울한 케이스인것 같고, 딱히 에페드린으로 득 볼 만한 위치에 있는 선수도 아니었으니 너무 뭐라고 하진 말자.

관련기사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117&aid=0002972530

"담당 한의사가 선수가 경기에 출장하지 않고 있어 도핑 테스트를 받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마황 성분이 포함된 한약(방풍통성산)을 처방했다"라면서 "하지만 담당 한의사는 임석진에게 마황 성분이 포함된 약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고 임석진은 1차 처방 시 이미 담당 한의사에게 도핑테스트에 문제가 되는 물질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어 2차 처방된 약에도 당연히 이를 고려하여 조제되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이를 복용했으며 부상 회복 후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