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필이 FA가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월 26일(한국시간) "뉴욕 메츠가 5명의 선수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메츠가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한 5명 중 한 명은 우완투수 타일러 필이다. 1990년생으로 올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타일러 필은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한 브렛 필의 동생이다.

2011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132순위로 메츠에 지명된 필은 긴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쳐 지난 5월 빅리그에 데뷔했다. 필은 시즌 7경기(3GS)에 등판해 22이닝을 투구했고 3패, 평균자책점 5.32를 기록했다. 빅리그 2번째 경기였던 5월 31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선발등판 데뷔전을 가진 필은 5.1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고 이후 부진을 거듭한 끝에 7월 다시 마이너리그로 돌아갔다.

MLB.com에 따르면 필은 마이너리그 계약이관 대신 팀을 떠나 FA가 되는 것을 선택했다. 필은 마이너리그 7시즌 통산 122경기(111GS)에 등판해 645이닝을 투구했고 43승 32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한편 메츠는 이날 필과 함께 외야수 윌머 베세라, 트래비스 타이예론, 내야수 필립 에반스, 투수 에릭 괴델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괴델은 필과 마찬가지로 FA가 되는 것을 선택했다.(자료사진=타일러 필)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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