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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day에 양현종 글 추천

신디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10.27 03: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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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모자란 놈이라 모지리
  툭하면 무너지니 양붕개
  볼수록 화만 뻗쳐서 안경 쪼다
  그래도 애지중지 금지옥엽 막내딸.....

  모든 팀마다 한 명씩은 애증의 대상이 되는 선수가 있다. 
  볼 때마다 못할 때면 탄식에 욕질에 난리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팀에서 내쫓기기를 바라느냐 하면 그건 또 절대 안 되는, 그런 애증의 선수.

  기아에 있어서는 양현종이 바로 그런 선수다. 안 터져도 안고 죽어야 한다는 좌완 파이어볼러. 그것도 젊디 젊은 군필. V10의 2009년과 2010년을 찬란하게 빛낸 왕년의 '좌완 트로이카'. 하지만 11년과 12년은 그게 전부 꿈이었던 것처럼 바닥을 기었고, 13년에는 딱 절반만 귀신처럼 살아나더니, 14년과 15년에는 기아의 에이스이자 KBO의 간판까지 꿰찼다.
  그런 양현종에게 기아 팬들이 붙인 별명도 많고도 많아서, '운현종', '양민폐', '붕개(붕괴+개)', '안경 쪼다(안쪼)' 처럼 즐비한 야유들만 가득한가 하면 최고존엄 '대투수님'도 동일인을 부르는 호칭이다. 하지만 그 모든 별명들 중 기아 팬들이 양현종에게 갖는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한 별명은 '모지리 막내딸'일 것이다. 
  도대체 왜 저러나 싶어 집안의 모지리라며 불평도 하지만 그래도 속으로는 금지옥엽 애지중지하는 보물같은 막내딸. 저 2009년에는 로페즈, 구톰슨, 윤석민이라는 리그 정점의 선발진의 끄트머리를 쫄랑쫄랑 따라다니던 그 모지리 막내딸이 이제는 리그 정점에 군림하는 KBO의 정상급 에이스가 되었다. 한편으로는 달라진 위상에 감개가 무량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폭망한 팀의 에이스 노릇을 기대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그 폭망한 팀에서 홀로 버티는 모습에 노심초사 안쓰러워하면서. 그 모든 게 기아팬들이 양현종에게 갖는 복잡한 마음일 것이다. 

  그 모지리 막내딸이 오늘, 벌써 수 년째 리그 최강의 포식자인 삼성을 상대로 여덟 이닝동안 130여 개의 공을 던져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올해 들어 양현종이 보인 최고의 퍼포먼스였다. 지난 경기에서 글러브를 던져가며 스스로에게 화를 내던 모습을 멋지게 극복했고, 평자책은 다시 1점대. 평자책 5걸 중 1위인 양현종을 제외한 나머지 넷이 모두 외국인 용병 투수라는 점을 생각하면, 지금 양현종의 모습은 KBO의 자존심이라고 해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니리라 믿는다.
  다만 그런 사실들 이전에, 오늘 양현종이 보여준 역투와 포효, 그에 대해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이야기를 하나 해볼까 한다.
  양현종에게는 오늘 그럴 이유가 있었다.

  오늘은 양현종에게 특별한 날이었다.





  
  1. 

  호세 리마José Desiderio Rodríguez Lima라는 선수가 있었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89승을 올린 선수였지만, 이후 저니맨 생활을 하며 멕시코와 도미니카를 전전한 끝에 한국까지 흘러든 투수다. 리마가 KBO에, 그 중에서도 기아 타이거즈에 발을 들이게 된 것은 2008년. 화려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리마는 이미 고령이었고, 구위는 바닥을 기었으며, 장기였던 체인지업도 약발이 다 떨어진 다음이었다. 결국 리마는 KBO에서도 버티지 못하고 시즌 중반에 퇴출당했다.

  하지만 그런 부진함에 비해 리마는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또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았다. 유쾌하고 붙임성있는 성격의 리마에게 선수들과 팬들은 호감을 느꼈으며 그 호감에 대해 리마는 충실한 팬서비스와 친근감 있는 장난으로 답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00승에 가까운 성적을 올린 투수였음에도 열악한 무등구장의 환경에 대해서도 불평 한 마디 없었다. 그 쇼맨십의 대명사가 된 '리마 타임'부터, 불후의 걸작 '재주 스패로우'까지. 종범갑 역시 리마가 성적만 더 좋았으면 훨씬 더 큰 인기를 끌었을거라며 안타까워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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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Lima time!"

  많은 선수들이 리마를 좋아했지만, 그 중에서도 리마와 가장 친했던 것은 양현종이었다. 양현종과 리마는 거의 서로를 아버지 아들로 부를 정도로 친했다고 한다. 그 무렵 리마는 이미 언제 잘릴지 모르는 하루살이 용병이었고, 양현종은 방어율 5점대 후반의 앞길이 막막한 2년차 풋내기였다. 그렇지만 리마는 언제나 양현종에게 기운을 북돋아주려 갖은 애를 썼다. 너 활발한 성격인 것 다 아는데 왜 그렇게 기죽어 지내냐. 마음먹고 던지는 네 공은 아무도 못친다. 어찌 생각하면 뻔하고 단순한 충고였지만, 그래도 한창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던 양현종에게 리마의 말들은 큰 힘이 되었다. 
  그래서일까.시즌 중반 예상된 수순으로 리마가 방출되었을 때, 양현종은 그 때도 성적부진으로 헤매며 2군에 있었던 탓에 그 소식을 듣지 못했다. 결국 뒤늦게 리마의 방출을 알게 된 양현종은 펑펑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이듬해. 양현종은 리그 최강의 선발진의 일원으로서 V10의 일익을 담당하면서 포텐셜을 터뜨린다.

  그리고 다시 이듬해.
  양현종은 2010년 6월 2일, 생애 최초의 완봉승을 기록했다.

  해설진이 인터뷰에서 지금 제일 떠오르는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양현종은 눈물을 흘리면서 대답했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호세 리마가 기억난다고. 
  그는 자신에게 참 많은 것들을 해주었노라고.
  
  

https://www.youtube.com/watch?v=vQeNBH-Rmag







  2.

  양현종을 보다 보면 참 정이 많은 선수라는 생각을 한다. 
  어쩌면 나는 다른 기아 팬들에 비해 유난히도 양현종에게 더 '모지리 막내딸'의 모습을 보는지도 모르겠다. 

  그의 등번호 54번은 2008년 방출된 입단동기 이준수의 번호를 단 것이다.
  
  그의 모자 겉에 새겨진 DH는 2012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친구 이두환을 기억하기 위한 것이다.
  
  그의 모자 안쪽에는 리마를 위한 'Lima time', 뇌경색으로 쓰러진 김동재 전 코치를 위한 'DJ 87', 그리고 'CCR'이 새겨져있다.



  CCR은 양현종의 한 여성팬의 이니셜이다.

  2010년 6월 5일.
  그녀는 혈액함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고, 양현종은 그녀가 꼭 한 번 자신과 통화를 하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구단을 통해 전해듣는다. 
  양현종은 그를 흔쾌히 수락했지만, 하필 그 날 그녀의 상태가 악화되는 바람에 통화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2010년 6월 18일.
  그 일을 못내 마음에 걸려하던 양현종은 경기가 끝난 후 구단버스 대신 혼자 택시를 타고 일산 암센터로 향했고, 그녀를 만났다.
  그녀는 마스크를 쓴 채 링겔을 맞으며 침대에 누워 기침을 하고 있었다. 망설이던 양현종은 자신의 싸인볼과 기아 선수들의 싸인지를 선물로 건넸다. 그러자 그녀는 마스크를 쓴 채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며 웃었다. 
  양현종은 그녀를 스스럼없이 누나라 부르면서 잠시간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자신이 20승을 하는 날 그녀를 반드시 VIP석에 초대할 것이고, 그 날은 오직 그녀만을 위한 투구를 보여주겠노라고, 그러니 반드시 나아달라고 약속한다.

  2010년 6월 27일.
  결국 그녀는 사망했다.
  그녀의 부모님은, 그녀가 죽는 순간까지 손에 양현종의 싸인볼을 쥐고 있었다면서, 유골함 옆에 공을 두어도 괜찮겠느냐고 물었다.
  양현종은 그를 승낙했다. 그리고 그 날부터 리마의 이름 옆에는 CCR이 새겨진다.

  http://osen.mt.co.kr/article/G100629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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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에, 모자 겉에, 모자 안에. 
  레이스를 마치지 못한 동료와 은사와 팬의 이름을 새기고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
  
  그로써 그 한 경기 한 경기, 일 구 일 구 모두가 그 기억들을 되새기는 과정이 되며
  그럼으로써 양현종은 매 경기에 자신의 야구 인생을 담아내는 투수이고, 그것을 가능케 한 사람들을 매 경기 자신의 투구로서 되살려내는 투수이다.

  그 산더미 같은 기억들을 짊어지고서 공을 던지기에 나는 양현종에게서 안쓰러움과 대견함을 동시에 보는지도 모른다.
 





  3.


  오늘은 2015년 5월 23일.
  호세 리마의 다섯 번째 기일이었다.


  한국 야구 팬들 중 몇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오늘 리마의 이름을 기억했을까.
  정확히 몇 명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오늘 리마의 이름을 떠올린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양현종의 역투와 포효 속에서 그 이름을 떠올렸으리란 사실이다.
  만일 6월 27일에도 양현종이 공을 던진다면 많은 이들은 양현종의 한 여성팬 이야기를 떠올릴 것이고
  그의 모자에 새겨진 DH를 볼 때마다 사람들은 이두환이라는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일찍이 양현종이 기억하고자 한 사람들은 양현종의 공을 통해 우리의 기억에서도 되살아난다.
  양현종의 특별한 날은 우리의 특별한 날이 된다.
  
  그러므로.
  그러므로 내 기억 속에서, 그러한 일을 가능케한 양현종은 언제나 대투수일 것이다.
 
  언제까지나 자랑스러운 
  그런 모지리 막내딸일 것이다.
   



P.S

‘134구’ 양현종 “호세 리마를 기억해주세요”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1505260859433&sec_id=510201&pt=nv







출처 :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no=58396



오랜만에 보고 갸갤에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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