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애국가 여자친구 유주였나 보고 눈이득 귀이득 하고

역시 자리가 1루라 내 앞에 두산 응원단이 많길래
자리 개망했네 이러고 있었는데
갑자기 정면에 서현숙 등장함

사진으로 보면 좀 멀게 느껴지는데 진짜 바로 앞이였음

이닝 바뀔때마다 춤추는데 덕분에 3시간 동안 화장실 한번 못갔다
진짜 개쩔드라 실물이 더 예쁨

특히 가시나 춤출때 와 진짜..
옆에 50대 아재도 보고 오우야 거리시더라

두산팬들 진짜 나쁜놈들이다
이런 그림을 여태 자기네들 끼리만 보고 있었다니


그리고 내옆에 앉은 아재 웃기더라

처음에 버나디나 출루하고 2루에서 다쳤는지 좀 시간 지체되니까 아재 버나디나 보고 그만 시간 끌고 경기나 하라고 소리치고

최형우 아웃 되니까 100억짜리가 아니라 100원짜리라면서 욕하고

이범호 응원가 부르는데 "잘생겼다 이범호" 이 부분 나오니까 "거짓말이여 거짓말~" 혼잣말로 하는데 나 혼자 들어서 진짜 웃겨 죽는줄 ㅋㅋㅋㅋ

마지막에 갑자기 나한테 하이파이브 요청하더라



아 그리고

8시 기상해서 준비하고
1시간 동안 지하철 타고 학교가서
10:10~11:00 까지 물리시험 치고
다시 지하철 타고 집에가서 가방 챙기고
지하철 타고 서대구 버스터미널 가서
광주행 버스 3시간 타고 광주 터미널 도착하면
거기서 다시 버스타고 챔필까지 갔다가
야구보고
버스타고 광주 터미널 가고
터미널에서 3시간 동안 버스 타고 대구 도착해서
택시 타고 집에 돌아오는게 오늘 일정이였는데


지금 터미널 막차 끊겨서 대구 못 돌아가고 있음
유스퀘어에서 잘 예정이라 질문 못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