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ㅡ하...

1차전 보고 갤러들 모두 멘탈 박살났을텐데 눈치없는 글 올리는 것 같아서 사과부터 먼저 할게.

나도 어제 자는 순간까지 욕과 한숨을 친구삼아서 잠을 청했다....

사실 주문은 어제 했는데 아직 미확정+시안 수정때문에 조금 늦어졌음.

저작자인 정민갤러에게 동의는 받았다

사실 조금 더 고퀄로 간지나게 하고 싶었는데 시간+자금의 사정이 있어 쉬운 일은 아니더라.

1. 디자인

디자인이라고 할 것도 없이, 원래 정민갤러 본인이 뿌린 도안에서 상하비율만 명함에 맞게 맞춘 것일 뿐임

원 도안이 가로에 비해 세로가 조금 넓어 명함으로 디자인 할 경우 폰트가 뚱뚱해져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조금 만졌어

사실 이런거 1도 할 줄 모르는데 어찌어찌 발퀄로 AI 만져서 주문했기 때문에

원 도안처럼 깔끔한 느낌은 안 나올수도 있어. 위 도안도 jpg로 약간 수정하면서 픽셀이 조금 무뎌진 감이 보일거야. jpg로 수정한 이유는 후술.

(기존 png를 jpg로 바꾼 뒤에 ai로 만져서 ai파일로 명함을 주문함.)

2, 명함 스펙(아직 배달이 되지 않아 사진이 없다)

일반 명함 사이즈인 9x5cm임.

대략 이정도 크기.

스노우지 250g로 주문했어. 흔희 회사원들 쓰는 210g명함이 아니고, 나이트나 가게 전단용으로 쓰는 조금 두꺼운 유광 명함임.

210g로 주문했으면 단가가 좀 싸져서 더 많이 주문할 수도 있었을거야. 내가 주문한 회사는 250g 200장에 4800원, 210g는 500장에 8100원인가 받더라.

근데 양면으로 할 거라 210g는 비칠 수도 있고 광택의 차이때문에 욕심냈음. 명함이 반짝반짝하면 밤에 더 멋있잖아

양면인쇄이고 뒷면은 다른 걸로 디자인할까 했지만, 조금 촉박해서 그냥 양면에서 한 디자인이 보이게끔 했다. 솔직히 시간이 적이다

수량은 2000장. 원래 4000장 찍을까 했는데 돈보다는 재고처리의 압박이 있어서 2천장만 했다. 추가주문은 가능함

3. 나눔 시기 및 방법(변동 소지 다분함!)

당연히 혼자 가지려고 2천장이나 찍을 리는 없을 것.

보통 기존에 나눔을 할 때는 사람이 특정 위치에 서있고, 사람들이 그 위치에 가서 받는게 보편적임

근데 아무래도 종이쪼가리고 부피가 작다보니 흐를까봐 땅에 놓고 다닐수가 없어

그래서 종합운동장역 보관함에 넣어두려고 한다

아마 보관함에 넣어놓고 슬쩍 문을 열어놓거나 비번을 공개하는 식으로 할 거 같아

차라리 내가 직접 주는것보다 덜 불편하고 눈치도 안 보일 수 있는 방법 아닐까 싶음

물론 나도 3,4,5차전 내내 구장 주변에 있을거임. 직접 나눠주기도 할 거고.

12시부터 1시까지는 종합운동장역 6번출구 옆에 있는 엘리베이터 주변

1시부터 2시까지는 역사 내 6번출구로 가는 ATM 앞에 있을 것임.

럽투 짐니폼/해니폼 입고 있는 파오후 새끼 보이면 받아가면 될 듯.

본인 인스타에도 해시태그 걸어서 위치 정해지면 알려줄게.

혹시 갖고 싶었는데 못 받았다, 이러면 경기 끝나고 신천 거리에 저런 인상착의를 한 놈이 돌아다니는거 보면 명함 달라고 하셈

3-3. 나는 팡주 사람이거나 잠실 직관도 못 간다. 근데 이건 갖고 싶다.

우선 망상 오지구연;;;

워낙 부피가 작고 종이 재질이라 그냥 주소랑 수요수량만 알면 우편으로 발송이 가능함.

막 수십 기백명이 신청할 물건도 아니기때문에 우표값 정도는 내가 부담하는 식으로.

우편같은 건 보낼때 수취인이 김삡뺩 이래도 되니까 그냥 받는사람 이름 통일해서 보내버릴 생각임

그럴 일은 없겠지만 재고가 다 떨어지면... 못하는거지 뭐;

4. 개인적인 부탁!

스티커 만든 갤러가 한 부탁을 나도 똑같이 해야 할 것 같아

넉넉하게 했기 때문에 가져가는 것은 10장을, 20장을 가져가도 상관없다.

근데 감당 못할 양을 가져가서 쓰레기로 만드는건 미화원 분들이나 원작자 갤러한테도 미안한 일이라고 생각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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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본인이 구상했던 이벤트가 관련 기관에서 족족 까이고 좌절하던 차에

솔직히 구단이 일내븐다 채택해서 잘 됐으면 하는 바램이 강했는데 깠다니까 좀 씁쓸하더라

빠심에서 한다곤 하지만, 팬으로부터 올라가는 상향식 열정으로 뭔가를 한다는게 참 뜻깊잖아.

8년만의 코시를 팬들이 수동적으로 즐거움을 제공받는 것이 아닌, 무언가를 해보면서 같이 즐겨보면 훨씬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이런 무브가 갸붕이, 아니 야붕이들 사이에 좀 널리 퍼져나갔으면 좋겠다 하는 개인적 소망은 있어 ㅋㅋㅋ

구단에서도 사정은 있겠지만 같은 팬 입장에서 이게 그냥 하늘로 날라가는게 아쉽더라. 그래서 급하게 진행하게 됐음;

아무래도 원작에 비해 퀄리티나 볼륨이 작은 것은 사실이고, 진행하는 내 개인의 능력에 한계가 있더라

발퀄이 된 거 같아 원작자에게 미안하고, 또 흔쾌히 동의해줘서 고마운 마음임.

오늘은 이겼으면 좋겠다. 아니, 잠실 3연전 내내 이겨서 우승했으면 좋겠지만, 중요한건 오늘의 야구지 ㅋㅋㅋ

갸-바!

(보너스)----------------

위 도안으로 일레븐다 현수막도 껴서 제작했음

현수막은 오늘 바로 출고될거라 내일 아마 인증 올라올거야

90x50cm고 3장 주문했는데 이것도 나눔할거다. 수량이 너무 적어 그냥 추신으로 올림.

미싱이나 링 없이 그냥 네모난 현수막임(그냥 압정이나 핀으로 걸거나, 기념용)

원래 링박아서 하려고 했는데 그거 휙휙대고 놀면 사람 다치겠어서 무지로 바꿈

수량 적으니까 이건 먼저 가져가는놈이 임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