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찾아서 정리해봄.

이범호 계약 첫해는 2011년으로 30살이고 황재균은 2018년이 첫해로 31살이니까 이범호가 더 어렸음. 

전반적으로 타율은 황재균이 더 높았고, 장타율은 이범호가 더 높았음. 하지만 타고투저가 시작되면서부터 황재균의 장타율이 급상승함.

홈런도 그전까지는 10개 남짓을 기대할 수 있었는데, 20개 중후반을 치는 타자로 변신함. 

이범호는 풀타임을 뛰게 된 2004년 이후 꾸준히 20개 내외의 홈런을 치는 타자였음.

둘다 출루율은 그리 높지 않았다. 다만 이범호가 타율 대비 출루율이 황재균에 비해 훨씬 높았다. 장타력과 선구안의 차이로 설명될 듯.

주력은 당연히 황재균이 더 좋다. 20개 정도의 도루를 기대할 수 있는 타자. 하지만 황재균은 도루 실패도 많았다.

수비는 잘 모르니 패스....느낌상 저 당시에는 이범호 수비가 지금 황재균보다 더 좋았던 것 같기는 하다. 

2015~2016년 성적만 보면 황재균이 분명 더 나아 보이긴 한다.(특히 2016년) 물론 타고투저를 감안하긴 해야겠지만 평균적인 상승폭을 넘어서 성적이 상승했음. 

또한 황재균은 2012년부터 계속 성적이 상승해서 2016년에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반면 이범호는 2004년 커리어하이를 찍은 후 약간씩 부침이 있었다.

이런 추세에 대한 기대감이 몸값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물가가 올랐다지만 3배 차이 날 몸값은 아니지. 

추가로 이적 이후 이범호 성적. 모범 FA라고 할만하다. 부상으로 나가리된 2012년을 빼면 이적 전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두었고, 

2016년에 커리어하이 갱신함. 6살 어린 황재균보다 더 좋은 타격 성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