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추진하면서 점점 신천은 엄두도 못냈고

대안으로 생각한 곳이 두 군데였다...

까일수야 있는데 이유가 전혀 생각지 못한 이유임;

소음이 나서, 민폐라서 이런게 아니라

'인원이 너무 많아서 공원 내 수용가능한 장소가 없음'

앰프 사용은 가능한데 수십, 100명이 넘어가는 경우 허가를 내준 사례가 없단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종합운동장 인라인장 뒤 대로변 공터를 쓸 수 있는지 전화했더니 여긴 아예 전화를 씹음.

가장 널널한 잠실한강공원이 까인 이상 진행이 어렵게 됐다...

내일 오전중에 팡주쪽 알아보고 그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허가가 필요없는 시리즈 중에 직관 관중들한테 티저 이벤트(전단이나 명함 같은) 쪽으로 선회할 계획임.

괜히 갤러들한테 안 될 것에 그럴듯하게 헛바람 넣은거 같아서 정말 죄송하고 무안하다. 결론적으론 안 될거라고 하던 사람들 말이 맞았다.

민폐라고 해서 일부러 장소 바꾸고 소음이 클거라거 해서 앰프 대신 스피커 쪽으로 방향도 바꿔서 문의했는데도 이러니. 근데 뭐 어쩌겠나 규정이 그런데.

저번에 갤러들이 추천해준 유스퀘어 야외무대는 내일 연락해볼 생각임. 대관료가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정말 만에하나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이라면...

댓글로 팡주갤러들의 많은 장소추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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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도 드물고 족히 300명, 아니 맘먹으면 500명은 들어가겠지만 자리가 없다니 그러려니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