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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왕’ 김선빈 “생애 첫 KS, 별생각 다 들어.”.gisa

기태애미반문써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10.05 11: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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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의 골든크로스] ‘타율왕’ 김선빈 “생애 첫 KS, 별생각 다 들어.”

     
0000016250_001_20171005074510304.jpg?type=w540생애 첫 타율왕 등극에 이어 생애 첫 한국시리즈 출전도 앞둔 김선빈이 설레면서 떨리는 마음을 털어놨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엠스플뉴스]
 
생애 첫 타율왕에 등극한 김선빈은 올 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약점으로 지적받던 체력적인 문제도 올 시즌 김선빈에겐 없었다. 이제 생애 첫 한국시리즈 출전도 앞둔 김선빈이다. 김선빈은 설레면서도 떨리고 걱정되는 복잡한 마음을 털어놨다.
 
타율왕과 김선빈. 올 시즌을 앞두고 이 단어 간의 조합은 상상하기 힘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선빈은 2008년 프로 데뷔 뒤 규정 타석을 충족한 시즌 타율 3할을 단 한 번도 넘은 적이 없었다. 또 상무 야구단 제대 후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낸 김선빈이 이 정도로 시즌 내내 꾸준히 잘 칠 줄은 그 누구도 예상 못 했다.
 
김선빈의 월간 타율 기록이 타율왕의 자격을 증명한다. 4월(타율 0.349)·5월(타율 0.391)·6월(타율 0.419)·7월(타율 0.361)·8월(타율 0.417)·9월(타율 0.341) 동안 김선빈은 꾸준히 잘 친다는 것이 무엇인지 잘 보여줬다. 특히 김선빈은 체력이 떨어질 시점인 8월에도 타율 4할이 넘는 맹타를 휘둘렀다. 그간 여름에 약하단 편견을 제대로 깬 김선빈이었다.
 
그래서 10월 3일은 김선빈에겐 잊을 수 없는 날이 됐다. 생애 첫 타율왕 등극과 더불어 생애 첫 한국시리즈 출전을 눈앞에 두게 됐기 때문이다. KIA는 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10-2로 승리하면서 정규시즌 우승을 시즌 최종전인 이날에서야 확정 지었다. 개인과 팀 모두 완벽한 시즌 마무리를 했기에 김선빈의 얼굴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밝아 보였다.
 
마지막 순간까지 힘겨웠던 KIA의 정규시즌 우승이었다. 김선빈도 그랬다. 2일 수원 kt전에서 팀이 5-3으로 승리했지만, 이날 결정적인 실책을 두 차례 범한 김선빈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 자력 우승을 위해 승리가 꼭 필요했던 3일 경기에서 김선빈은 타석보단 수비에 더 집중했다. 혹여나 자신의 실수로 올 시즌 공 들여쌓은 탑이 무너질까 봐 걱정한 김선빈이었다.
 
“오늘(3일)은 무조건 수비에만 집중하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타율왕과 정규시즌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솔직히 시즌 막판 2위 두산 베어스에 추격을 허용하면서 팀 분위기가 안 좋았다. 그래도 베테랑 형들과 감독님께서 우리 할 것만 하자고 강조하셨다. 선수단 모두 그 말을 듣고 똘똘 뭉쳐서 버텼다.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결국 우승해서 기분 좋다.” 김선빈의 말이다.
 
김선빈 “(박)건우와 타율왕 경쟁, 많은 도움 됐다.”

0000016250_002_20171005074510328.jpg?type=w540올 시즌 김선빈의 방망이는 그 어떤 것보다도 더 매서웠다(사진=KIA)
 
사실 팀 순위와 더불어 김선빈의 타율왕도 시즌 최종전까지 확정된 상태가 아니었다. 올 시즌 김선빈(타율 0.370)을 무섭게 추격한 타율왕 경쟁자는 바로 두산 외야수 박건우(타율 0.366)였다. 시즌 최종전에서 박건우가 김선빈보다 3안타 이상을 더 쳤다면 타율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었다.
 
실제로 김선빈은 3일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타율왕 수성의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박건우가 3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서 3회 말 주루 도중 상대 송구에 얼굴을 맞아 교체되면서 올 시즌 타율왕은 김선빈으로 확정됐다. 1994년 해태 이종범(타율 0.393) 이후 23년 만의 유격수 타율왕이 탄생했다.
 
김선빈은 생애 첫 타율왕에 등극한 소감 대신 먼저 얼굴을 다친 박건우를 먼저 언급했다. 김선빈은 “(박)건우가 안 다쳤으면 끝까지 어떻게 될지 몰랐다. 솔직히 타율왕 자리를 지켰다기보단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마지막까지 건우와 경쟁한 게 나 자신에게도 많은 도움이 됐다. 건우가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박건우의 쾌유를 빌었다.
 
김선빈은 시즌 내내 타율왕은 신경 쓰지 않는단 말을 거듭했다. 하지만, 그 역시도 사람인지라 시즌 막판엔 타율왕 타이틀을 의식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김선빈은 올 시즌 마지막 5경기에서 14타수 1안타에 그쳤다. 타율왕 수성에 대한 부담감이 분명히 있었다.
 
김선빈은 “솔직히 5경기만 남았을 때부터 타율왕을 의식했다(웃음). 그런데 그 순간부터 타율이 조금씩 떨어진 것 같다. 그래도 그 부담감을 이겨내면서 타율왕에 오르니 기분은 정말 좋다. 감독님과 타격코치님이 시즌 내내 배려해주신 덕분에 이런 결과가 가능했다”며 고갤 끄덕였다.
 
김선빈의 다짐 “KS에선 더 즐겁고 재밌게”
 
0000016250_003_20171005074510348.jpg?type=w540팀의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이 확정된 순간 김선빈은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사진=KIA)
 
올 시즌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팀이 가장 달라진 점에 대해 김선빈은 최형우의 가세를 꼽았다. 동시에 올 시즌 자신을 향해 만족스러웠던 요소와 아쉬웠던 요소도 언급한 김선빈이었다.
 
()형우 형이 우리 팀에 온 게 올 시즌 가장 달라진 점이다. 든든한 중심 타자 한 명이 생기면서 시즌 내내 팀이 흔들리지 않고 잘 달려왔다. 타선에서 플러스 효과가 확실했다. 개인적으로는 그간 체력이 약하단 평가가 많았는데 올 시즌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해서 좋았다. 다만, 수비에서 팀에 많은 도움을 못 준 것 같아 아쉽다. ()치홍이랑 함께 수비에서 많은 실수를 한 것 같아 죄송하다.
 
김선빈은 올 시즌 137경기 출전에 476타석을 소화했다. 이는 김선빈의 종전 한 시즌 최다 경기(2012126경기) 출전과 한 시즌 최다 타석(2012441타석) 기록을 넘어선 숫자다. 아프지 않고 끝까지 건강하게 뛰고 싶단 김선빈의 올 시즌 전 소망은 현실이 됐다.
 
무엇보다 생애 첫 한국시리즈 출전이 다가오기에 김선빈은 온갖 생각이 다 든다고 털어놨다. 팀이 통합 우승을 달성한 2009년 당시 김선빈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 됐다. 한국시리즈라는 가장 큰 무대의 긴장감은 다른 경기와 차원이 다르다.
 
2009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못 들었기에 이번이 한국시리즈 첫 경험이다. 솔직히 설레면서도 긴장된다. 또 걱정이나 부담감도 점점 생기는 것 같아서 별생각이 다 든다. 그나마 정규시즌 우승을 놓고 경험한 kt와의 마지막 원정 3연전이 나에겐 큰 도움으로 작용할 것 같다. 한국시리즈에 가선 더 즐겁게 재밌게 야구하도록 노력하겠다.
 
올 시즌 내내 발목이 안 좋았던 김선빈은 한국시리즈가 열리기 전까지 약 3주간 휴식과 회복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한국시리즈 우승 달성 후 행복하게 2018년 초 태어날 첫 아이를 보고픈 김선빈이다. 김선빈은 발목은 많이 좋아졌다. 우선 쉬는 동안 아내와 함께 놀러 다니고 싶다. 또 준비를 잘해서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2017년을 잘 마무리하겠다. 그리고 얼른 꽃빈이(태명)를 보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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