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랍시고 존나 바쁘기만 하루였다가 언놈이 87경기 링크 올려줘서 앤씨 첫블론경기 보다가 필받아서 글싼다

시즌내내 봇대를 제대로 활용못한 답답함이 좆같았는데(내가 봇대 광팬이다)

이경기 보고 부랄을 퍽 쳤다

투수는 수코도 투수출신 조닭이고 기태 성향상 좆대진에게 일임했을 수도 있으므로 혹사네 뭐네 말 못하겠다

시즌초 내생각에 베스트라인업에서 (외야 3루 2루 1루) 중에서 한놈이라도 삐끗하면 봇대 활용하면 만빵이겠네 했다

봇대는 몸이 크고 스윙이 둔하게 느껴져서 큰 임팩트는 업지만 나름 열심히 대가리를 굴리는 스타일 즉 비큐라는것을 갖고 있다

큰 타구도 능력이 있으면서 왠걸 툭 맞춰서 내야만 넘기는 스윙도 제법 하고 힘이 있어서 코스만 타면 그게 장타도 된다

그런데

김기태는 봇대를 좌우놀이 스페셜로만 사용할 뿐 동행과 믿음이란 미명하에 (주처 버나 명기 더지 퉁) 과 (봇대)를 방치했다

릴라가 초반에 안나올때 봇대가 제법 역할을 했는데도 릴라오고 라인업 차니까 봇대를 대기로 박아버린다

이후로 몇명 빠졌을 때 봇대가 타격감 찾을만 하면 빼고 찾을만 하면 빼고를 반복했다

초반까지 캐리는 아니여도 꿀댑스 역할을 한 봇대는 벤치만 덥히다 가끔 스페셜이나 대수비로 나가서 타격감 좆망되고 이후 어정쩡해져버린다

나도 런까지만 어떤 런까새끼는 이것을 보고

봇대는 염경엽이 친해서 보내준거고 봇대가 오고싶어 했을뿐 기태가 부른건 아니어서 외면하고 쓸놈쓸만 했다고 비난할지 몰라도

채소 기태가 그런 성품의 사람은 아닌것 같고

그냥 좌우놀이만 신봉하고 그때그때 선수들의 상태파악 같은것을 무시하고 믿음에 대한 과도한 의미를 같는것 같다

컨디션 좋은 탄식이가 붕붕이 나비보다 나을 때가 있다는것을 쫌 개무시하는듯한 인상이 강해서 그 이후로 기태에 대한 미움이 들었다

시발 선수가 타격안되서 존나 힘들어 하는데 난 널 믿어 너도 자신을 믿고 극복해봐 따위의 70년대식 만화스러운 캐릭터가 존나 꼴배기 실었다

내년에 기태가 극혐으로 좆같은 믿음야구를 당연히 시전 하겠지만

뭐 어쩌겠냐???

현실은 좆같이 각박한 세상에서 정치고 사회고 문화고 스포츠고 죄다 감성팔이만 뒹굴고 오지게 눈물 짜내고 있는게 현실인데

그런갑다 해야지 뭐

아무튼 김기태 별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