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민식
기아에서 순수 수비로 가장 큰 기여를 한 선수는 김민식이다. 김민식은 기아에서 .943의 조정 수비 waa를 기록했으며 이는 2위인 김선빈의 .590보다 한참 높은 수치이다. 리그에서도 김민식보다 높은 수비 waa를 기록한 포수는 김태군 뿐이며 김민식은 리그 3위의 포수 수비 이닝을 기록했다.

2. 나지완
나지완은 기아에서 김선빈에 이어서 월별 성적 편차가 나지 않는 선수이다. 나지완이 최악의 달에 기록한 ops .783은 나지완 대신 나오는 서동욱의 시즌 ops .772보다 높다

3. 이명기
이명기의 가치는 타격보다는 오히려 수비에 있다. 이명기는 기아 선수 중 포지션 조정을 거치지 않은 수비 waa 1위를 기록했으며 조정 waa 우익수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수비 범위(RNG)에서 압도적이었다. 오히려 타격은 리그 평균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다.

4. 김윤동
김윤동은 기아 불펜 중 터프 상황에서 가장 많이 부딪햤으며 가장 강했다. 6번의 상황에서 2개의 세이브 3개의 홀드를 기록했으며 1개의 블론이 있다. 임창용은 3번의 상황에서 두 번의 블론, 김세현은 4번의 상황에서 1번의 블론을 기록했다.

5. 고효준
기아 불펜에서 wpa가 가장 높은 선수는 고효준이다. 김윤동, 임창용, 김세현 모두 음수의 wpa를 기록했는데 고효준은 0.24의 wpa를 기록했다.

6. 헥터
헥터는 무려 200이닝을 던지는 동안 도루를 단 2개 허용하는 무시무시한 주자 억제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6개의 도루를 잡아내었다. 이는 규정이닝 투수 최소이다 이 부문 2위는 윤성환의 4개이다. 참고로 양현종도 9개를 허용 14개를 잡아내는 최고 수준의 주자 견제 능력을 과시했다.

7. 팻딘

팻딘은 규정이닝을 채운 선발투수 19명 중 최악의 babip을 기록하였다. 팻딘이 맞은 인플레이 타구의 타율은 무려 .353이다. 18위인 켈리와도 1푼 이상이 차이난다. 즉 팻딘은 올 시즌 크보에서 압도적으로 운이 없는 투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