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는 중계 중에 중간 중간 세이버도 알기 쉽게 소개하고, 디씨나 엠팍같은 곳에서 불리는 선수들 별명도 상황에 맞게 말해줌

예를 들면 버나디나는 대체선수대비 승리 기여(WAR)가 5라 팀에 5승을 더 안겨준 선수인데요 아아아아 머리 위로 넘어가는 공을 상어같이 날아서 캐치하는 샤크 버나디나!!!

조성환이 해설하는 건 올해 처음 딱 한 번 들어봤는데

타자 출신인데 투수, 타자 모두 기술적인 면 + 멘탈적인 면까지 해설 제대로였음

예를 들면 누가 파울을 쳤는데 타자 빠따가 타이밍이 안맞아 늦었다까지는 그냥 일반 해설이었다면 조성환은 투수가 어떤 코스를 공략하려고 어떤 공을 던졌는데

평소에 그 공을 던지려면 이런저런 준비를 했어야 했는데 이런저런 부분을 잘 준비한 것 같다. 그러다 보니 평소 기록과 다르게 온 공에 반응하지 못한 타자는 잘 맞아도 파울이

날 수밖에 없다. 지금 볼이 풀카운트인데 그럴 때 타자 입장에선 아 이걸 배트를 내 말어 고민이 많고 속으로 빈다 몰려라 몰려라 몰려라 

이런 식으로 존나 인텔리한테 생생했음

최악은 

스카이스포츠 임용수-이병규 조합

임용수는 내가 예전에 야구 볼 땐 이런 캐스터가 아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야구 중계는 안 하고 선수들한테 충고질만 하고 있음

선수가 성공하려면 이런 부분도 극복을 해야 하는 거잖아요.

공이 몰린 투수한테 몸쪽 공을 잘 던져야 성공할 수 있는 거잖아요 이러고 있음

더 최악은 이병규인데 옆에서 그렇습니다. 몸쪽 공을 던질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고 있으니 

아주 근본이 글러먹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