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투수/타자들 필요할 때 점수 내고 잘 던져서 이겼지만 중요한 순간, 쉽게 갈 수 있는 순간들에서 아쉬운 아니 얼척없는 순간들이 너무 많이 나오더라

그러다가 저번 시즌 와카 2차전 영상 다시 보고 아쉬움이 더 짙어지더라

특히 호수비만 모아서 만든 이 영상

작년까지만 해도 타선이 강력한 팀이 아니라 할 수 있을 때 하고, 막을 수 있을 때 막지 못하면 지는 게임이었는데

한승택은 결정적인 번트 뜬공 잡고

지금은 아픈 손가락이지만 노수광도 자신의 여유부리다 2루 내준 수비를 만회하는 슈퍼캐치에

다들 졌다고 생각한 그 순간에도 죽어라고 뛰어간 김주찬, 그리고 그걸 잡은 김호령까지

정말 다들 너무나도 집중하고 사력을 다해 수비했지 않았나 싶다.

오늘 실책 두 개씩 저지른 이범호나 김선빈도 저 와카시리즈에서는 결정적인 수비로 위기에서 팀을 구했었고.

오늘은 그런 모습들이 아니어서 너무 아쉬웠다.

당사자들도 오늘 경기 중요성 알고 긴장도 많이 했겠지만, 조금만 더 그 때 그 순간들처럼 집중해서 정규시즌 우승 확정하고 코시 우승도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감독은 무슨 이상한 명장놀이 하지 말고 본인이 가장 잘하는 것만 하면 좋겠다.

선수들에게 힘 불어넣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 그거 하나만 했으면 좋겠다.

이제는 무슨 실험이니, 동행같은거 없고 가장 잘하는 선수로 승리만이 답이니까. 

3줄 요약

저번 와카처럼 집중력 잃지 말자

감독은 잘 하고 제대로 하는 것만 해라

대투수 20승 축하하고 자격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