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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필, 다시 한 번 전력투구를 준비하다앱에서 작성

ㅇㅇ(223.62) 2017.10.01 15:48:49
조회 62 추천 0 댓글 0

[레굴루스/글 이정인 기자, 김노경 기자, 사진 이혜정 기자, 경희대 체육부 제공] ‘화려하진 않지만 꾸준한’, ‘쓰러지지 않는 베테랑’. 모두 한때 이 선수를 지칭하는 수식어였다. 바로 얼마 전 길었던 21년간의 선수 생활을 끝내고 현역에서 물러난 전 KIA타이거즈 투수 최영필(체육 93)의 이야기다. 길었던 만큼 우여곡절도 많았던 시간이었다. 1997년, 현대 유니콘스에 1차 지명을 받고 주목 받는 신인으로 입단한다. 그러나 트레이드와 FA 미아로 인한 해외리그 생활, 그리고 방출까지 파란만장한 선수생활을 했다. 주위의 만류에도 끝까지 현역 생활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다시 일어선 최영필. 그는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 준 마지막 구단 KIA타이거즈에서 ‘최고령 세이브’ 기록 달성 등 선수 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미련 없이 마운드를 떠났다. 이제 막 제2의 야구인생의 문을 열려고 하는 최영필을 레굴루스에서 만나봤다.

# 불혹의 베테랑, 선수생활의 마침표를 찍다

은퇴 발표 이후 2달이 지난 시점. 최영필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그의 근황이 궁금했다. “요즘은 KIA타이거즈에서 전력분석원 일을 하고 있어요. 올 시즌이 끝나고 2차 드래프트가 열리기 때문에 퓨처스리그에서 북부리그 팀 경기를 보러 다니면서 좋은 선수들 파악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시즌 중 갑작스런 은퇴 발표였기 때문에 더 놀라울 수밖에 없었다. 대다수의 팬들이 앞으로 1~2년은 더 선수 생활을 이어가리라 예상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최영필은 ‘은퇴’라는 다소 무거운 단어를 언제부터 생각해두고 있었던 것일까. “지난 시즌을 마치고 올해가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었어요. 나름대로 준비도 하고 있었죠. 그렇기 때문에 크게 심적으로 힘들었다거나 그런 건 없었어요. 스스로 판단했을 때 기량이 떨어졌고,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물러나는 게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최고령 승리 기록(43세 7개월 7일)에 단 몇 달만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기록을 달성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을까. “평소에 크게 생각하고 있던 부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쉽지는 않았어요. 비록 송진우 선배가 가지고 있던 최고령 투수 기록을 깨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지난 시즌에 최고령 세이브 기록(41세 10개월 27일)을 달성했으니까요. 미련은 없습니다.” 얼마 전까지 최영필의 소속 팀이었던 KIA타이거즈는 현재 프로야구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생애 첫 ‘우승반지’를 낄 수도 있던 기회였다. 최영필도 아쉬움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선택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네, 그 부분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긴 해요. 그렇지만 저는 이제 기량이 다했고, 저보다 더 훌륭한 후배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요. 실력도 없는데 자리를 억지로 차지하고 있는 건 제 성격상 용납이 안 되는 부분이었어요. 지금 와서 생각해봐도 잘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해요.”

최영필은 은퇴 소식과 함께 KIA타이거즈의 전력 분석원으로 ‘제 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했다. “올해까지는 아직 KIA와 계약이 남아있기 때문에 KIA 소속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그 이후 부분, 당장 내년의 일도 아직은 결정 난 부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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