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별 생각안들더라, 걔네는 철저하게 준비해서 헥터 상대했다는 게 느껴지고, 우린 장88상대로 여전히, 아니 더 못 치더라. 그래도 1,2점정도는 냈었는데...
돡전 4전 3승1무고, 직관승률도 나쁘지않고, 그러저러 별 생각 다 가지고 긴장한채로 게임을 봤거니만....
직관러들도다 허탈해하시더라.
어제 98만8천 채웠고 오늘이면 이제 드디어 100만이라는 숫자가 달성되는 건데 그 팬들 앞에서 또 어제같은 모습 보여줄까봐 걱정이 드네.
아마 생애최악의 직관이었음. 13년도 광복절날 4대0패배도 있었지만 그땐 원래 못하고 있었던 중이니까 빼고. 두자릿수 차로 크게 진 겜도 있었지만 시즌 초반이니까 넘어가고. 울팀수준이 이정도였나 싶었다. 진짜 그냥 ㅈㄴ 못하더라....  
경기전에 v11단관객들이 똥행 옹호하는 플래카드 들고 있던거 짜증났었는데 경기중에는 허탈해서 암 생각도 안 나더라고. 아마 그 사람들도 경기력이 너무 압도적으로 밀려서 8회때 단체응원때도 플레카드 안들었을거임.  
플레이하나하나가 ㅈㄴ 비교되더라. 경기보면서 돡들은 어제 일고가서 연습한 영상 떠오르고. 더 짜증나는건 이제 포스트시즌가서도 이딴 경기력으로 할까하는 근심도 들었던거.
갤러들 안그래도 민감한거 아는데 그냥 나도 허탈하고 해서 써봤어...
홈 최종전도 간다. 호갱은 호갱이니까. 목에 진짜 칼들어왔다고 생각하고 조급하든 어쨋든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