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신인 드래프트 KIA 7라운드(전체 66번) 
백 미카엘

“주변에서는 순번이 좀 밀린 거 아니냐고 하시는데 제가 보기엔 적당하다고 봅니다. 뭐 많이 던지지도 잘하지도 못했는데 좋게 봐주신 겁니다.  KIA 구단 관계자님 감사합니다.”

지옥에서라도 데려온다는 좌완. KIA는 1~2라운드에서 내리 좌완 보강(김유신-하준영)에 집중하더니 다시 7라운드에서 백미카엘을 선택했습니다. 키 186cm 몸무게 85kg 
올시즌 16경기 등판 26.2이닝을 던져 1패 평균자책점 2.33  팀 내 마운드 자원이 많아 크게 혹사하거나 연투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러나 기복이 심했기 때문에 주어진 기회에서 많은 이닝을 책임지지 못했습니다. 
“긁히는 날과 아닌 날이 너무 차이가 난다. 구속도 140대 중반까지 나왔지만 사실 제구가 받쳐주지 않은 상태에서 빠른 볼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대학진학도 생각했는데 뽑아주셨다.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보완할 점을 고쳐 나가겠다.” 
아버지 고향이 광주라 만약 프로를 가게 된다면 KIA면 좋겠다고 어렴풋이 생각했는데 그 꿈이 이뤄져 더 기쁘다는 백 미카엘. 천주교 신자로 진호에서 세례명으로 개명을 했다고 합니다. 
백 미카엘.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그의 이름이 연호되는 그 날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