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는 ‘숨은 그림 찾기’다. 때로는 상상력을 동원하고, 또 분석해서 그림을 맞춰가는 과정이다. 또 취재는 ‘논리전’이며 ‘심리전’이다. 논리전은 ‘선두후족(先豆後足)’이라는 말로 표현하겠다. 머리가 나쁘면 발이 고생한다는 뜻이다. 특종은 90%의 분석적 사고와 10%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

▲행동 하기 전에 문제의 본질과 핵심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특종을 위한) 여러 방법을 시뮬레이션 해보고 그 중 가장 가능성 있는 선택지를 찾아 집중해야 한다. 취재원과의 일문일답도 대단한 논리전이다. 상대방을 논리적으로 잡아둘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취재는 숨기려는 사람과 캐내려는 사람간의 대단한 심리전이다. 항상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라. 어떻게 굳게 닫힌 입을 열게 하겠는가. 당신이 취재원이라면 친하지도 않은 기자에게 비밀을 얘기해주겠는가. 평소 유능하고 정중하고, 술도 자주 마시고 자신의 집에도 취재하러 오는 기자, 평소 자신을 위해 상관에게 칭찬해 주는 기자,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기자들에게 잘 할 수밖에 없다.



아무리지방 스!포!츠!기자라도 이정도는아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