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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태애미반문써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9.14 10: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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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답지 못한 기아, '가시방석; 앉은 김기태 감독

     


[오마이뉴스이준목 기자]

프로야구 1위팀 기아 타이거즈가 또다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불펜이 5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여 한 이닝 동안에만 무려 10실점을 내주는 대참사가 벌어지며 고개를 숙였다. 모두가 부러워할만한 선두 자리에 있음에도 기아가 왜 '만만한 1위' 취급을 받는지 그 이유를 극명하게 보여준 한판이었다.

기아는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10-15로 역전패했다. 기아는 에이스 양현종(6이닝 9피안타 5실점 4자책)_을 지난 8일 한화전에 이어 4일 휴식만에 등판시키는 초강수를 뒀지만, 정작 양현종이 평소보다 부진한 투구에도 타선자원을 등에 업고 승리조건을 채우며 마운드를 내려갔음에도 뒤를 이은 불펜이 단 1이닝을 버티지 못하며 19승이 눈앞에서 날아갔다.

기아는 7회에 김윤동을 시작으로 심동섭-임창용-박진태까지 '필승조'로 분류되는 4명의 불펜투수를 대거 가동했지만, 이들은 불과 3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동안 9피안타 10실점을 허용하며 처참하게 무너졌다.

홈런 1위 SK는 최정이 2사 만루에서 임창용을 상대로 좌월 역전 만루포를 때려낸 데 이어, 로맥이 박진태에게 우월 투런포를 추가하는 등 특유의 일발장타력과 몰아치기로 기아 불펜을 초토화시켰다. 홈런 선두 최정은 4안타(2홈런) 7타점 4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역전패 트라우마'는 올시즌 기아에 잊을만하면 재발하는 고질병이 되어가고 있다.  기아는 지난 9월 3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도 7-1로 앞선 9회말에만 7점을 내주며 7-8로 역전패한바 있다. 역대 9회 최다 점수차 역전패 신기록이었다. 불과 열흘만에 기아는 또한번 올시즌 손꼽힐만한 대역전패의 제물이 됐다.

기아는 승리를 거뒀던 12일 SK전에서 김윤동-임창용-김세현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호투하며 드디어 필승조가 안정궤도를 찾았다는 희망섞인 전망도 나왔지만 불과 하루만에 착각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났다. 기아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5.48로 리그 7위, 블론세이브는 17회로 리그 5위다. 리그 선두팀 치고는 무게가 크게 떨어진다. 뒷문 보강을 위하여 시즌 중반 넥센으로부터 마무리 김세현까지 영입해왔지만 부실한 허리진으로 인하여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

김기태 감독의 팀운영 능력도 연이어 도마에 오르고 있다. 김기태 감독은 지난해 기아를 5년만의 가을야구로 이끈데 이어 올시즌에는 당당히 리그 1위까지 끌어올리며 '리빌딩 청부사'라는 극찬을 들었다. 하지만 압도적이었던 전반기와 대조적으로 후반기들어서는 여전히 1위를 지키고는 있지만 잦은 연패와 역전패로 불안정한 경기력, 무리수에 가까운 용병술로 오히려 팬들의 원성을 사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기아는 전반기를 57승 28패, 승률 .671을 기록하며 당시 2위 NC와 8게임 차이로 독주체제를 구축했지만, 후반기만 놓고보면 21승 1무 22패로 승률이 5할에도 못 미친다. 전반기 5위에 그치며 기아와 무려 13게임차나 벌어졌던 두산은 후반기 어느새 2위까지 치고올라오며 기아를 다시 2.5게임까지 추격하는 등, 마지막까지 불안한 선두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전반기까지 3연패가 최다연패였던 기아는 후반기에만 6연패와 4연패를 각각 한번씩 기록했고 리드하는 경기에서도 후반 역전패가 부쩍 늘었다. 그리고 기아의 이러한 후반기 역주행에는 김기태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책임이 크다는 것이 일부 팬들의 주장이다.

명색이 1위팀 감독임에도 기아가 패하는 날이면 각종 야구관련 커뮤니티나 SNS 등에 김기태 감독의 팀운영을 비난하는 내용으로 뒤덮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기아 팬들이 다소 극성스러운 면이 강하다는 것을 감안해도, 후반기 김기태 감독의 용병술과 팀운영은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데이터보다는 감에 의존하는 인상을 주는 선수기용이나 투수교체 타이밍, 부진한 선수들에 대한 지나친 신뢰와 컨디션 조절 실패는 김 감독이 가장 비판받는 대목이다. 농반진반으로 감독이 뭔가 경기에 개입하려고 할때마다 오히려 흐름이 더 꼬이는 자충수가 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물론 프로 감독의 숙명상 '결과론'만으로 평가받는 면도 없지 않지만, 어쨌든 후반기 기아가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많이 놓쳤다'는 것과 '지는 경기에서의 패턴이 대체로 비슷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한두번도 아니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것은 분명히 1위팀답지 못한 행보다. 특히 9월 3일 넥센전이나 이날 SK전처럼 일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기록적인 역전패가 기아는 1위팀 치고는 너무 잦다.

기아는 올시즌 통합우승까지 노리고 있는 우승후보다. 페넌트레이스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을 두고 선수들의 집중력이 정점에 올라야할 시점인데 오히려 막바지로 갈수록 경기력이 좋지않다는 것은 생각해볼 문제다. 불펜이 1이닝에 4-5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와르르 무너지고, 1위팀 감독이 팬들에게 꼴찌팀 감독보다 훨씬 더많은 비난을 듣는 아이러니한 상황은 기아의의 현재 분위기가 얼마나 좋지 않은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정규시즌도 정규시즌이지만 과연 이런 분위기속에서 전환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시즌을 마칠 경우, 정작 포스트시즌에서도 후유증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려고 1위를 했나'는 이야기가 나올만큼 하루하루가 가시방석인 김기태 감독과 기아 선수단의 험난한 후반기다.

출처: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047&aid=000216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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