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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 선수 혹사, '축승금' 때문이다"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9.13 07:06:24
조회 267 추천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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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기자는 '제45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끝나자마자 충암고 투수 김재균에 대한 혹사 논란 기사를 작성한 바 있다(관련 기사 : 5일간 무려 437개 투구, '투혼'으로 포장된 고교 투수). 많은 야구팬들이 공감해주고 때로는 진심어린 안타까움을 호소하신 분들도 계셨다. 

과거부터 아마야구 투수에 대한 혹사 논란은 끊임없이 제기됐다. 하지만 논란은 논란으로만 끝났다. '모든 사람의 문제는 아무 사람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듯이, 전국대회가 끝날 때마다 혹사 논란이 수면 위로 드러났지만 이내 잠잠해지기 일쑤였다. 그렇게 과거의 영광스러웠던 투수부터 최근 한기주·이수민·변진수 등 무한한 잠재력을 지녔던 유망주들이 아마추어 시절 혹사로 인해 최고의 컨디션으로 프로생활을 영위할 수 없었다. 

지난 2013년 KBO 야구발전실행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당시 프로팀들의 신인 지명 투수 41명 중 어깨통증 및 수술병력이 63.4%(26명), 팔꿈치 통증 및 수술병력이 75.6%(31명)였다. 어깨나 팔꿈치가 아프지 않고 수술 이력이 없으며 타격시 통증도 없는 건강한 신인 투수는 고작 4명뿐이었다.

기자는 고교선수들(혹사 논란은 항상 고교선수들 중심으로 이뤄졌으므로, 선수에 대한 호칭을 아마추어 선수가 아닌 고교 선수로 통일한다)이 대회마다 지나치게 투구를 하는 모습을 단지 '팀의 승리'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연투를 할 수 있고, 위기를 헤쳐 나가는 모습을 프로구단 스카우터들에게 보여주고 싶었고, 무엇보다 진학이 어려워질 수 있는 동기 친구들을 위해 팀을 대회 상위권에 올려놔야 했기 때문이다. 한창 승부욕과 자존심이 강할 나이인데다 패배를 싫어하는 '1급 선수' 특성상 어찌 보면 당연한 상황이다.

우승 200%, 준우승 100%, 4강 50% '축승금'

하지만, 만약 고교 투수의 혹사가 다른 이의 욕심 때문에 생긴 결과라면 어떨까. 최근 흥미로운 제보를 받았다. 자신을 고교 야구선수 학부모라고 밝힌 내부고발자는 기자가 알지 못했던 한국 아마추어 야구계의 '검은 부분'을 상세하게 제보했다. 

제보의 요지는 "고교야구계에 축승금(승리축하금, 祝勝金)이라고 불리는 관행이 있는데, 감독·코치들이 축승금을 위해 기량이 좋은 선수를 계속 등판시켜 혹사시킨다"는 것이었다. 팀이 우승, 준우승 혹은 4강에 진출하면 '수고했다, 잘했다'라는 명목으로 감독과 코치들에게 순차적으로 배당금이 주어진다고 한다.

'내부고발자'가 전한 축승금 분배 구조는 이렇다. 축승금은 감독·코치의 월급이 기준이 되는데, 우승시 200%, 준우승시 100%, 4강 진출시 50%로 책정된다. 가령, 월급이 700만 원인 감독이라면 우승시 1400만 원, 준우승시 700만 원, 준우승시 350만 원이 축승금이 나오는 것. 대회 결과가 나오면 각 선수 부모는 80만~100만 원씩 축승금을 모은다. 일반적으로 고교 야구팀 한 팀은 40명 정도로 구성되니, 3200만~4000만 원이 모이는 셈이다. 이를 감독과 코치들이 나눠갖는 것이다.

축승금은 학부모들의 주머니에서 나온다. 일반적으로 선수 부모들은 야구부 회비, 전지훈련비 등의 명목으로 야구부를 위해 돈을 쓴다. 여기에 '좋은 성적을 올렸다'는 이유로 감독과 코치들을 위한 별도의 비용까지 추가적으로 부담하는 것이다. '내부고발자'는 "없는 살림에 자식을 프로야구 선수로 키우기 위한 가정의 경우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등판, 등판, 또 등판... 희생되는 10대 선수들


고교 야구부의 문제는 한둘이 아니다. 이런 현상의 근저에는 야구부가 베일 속에 가려져 '은밀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문제가 있다. 소위 명문고들 사이에서 지켜져 내려온 '야구부 규칙'은 학부모 회장과 총무 등 학부모 내 핵심 인사들에 의해 '대외비'로 처리된다. 즉 '야구부 규칙'은 외부에는 공개되지 않고, 일반 학부모들에게도 잠시 동안만 공개된다는 뜻이다. 이 야구부 규칙 속에는 축승금에 대한 규정도 있다고 한다. 

'내부고발자'는 7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 중 "학생들 사이에서 '이번에 우리가 이기면 부모님이 또 축승금을 내야 한다'라며 부모님에 부담을 지우는 걸 상당히 미안해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 악습이 개선되지 않는 이상 혹사 투수는 계속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는 대내외적으로 입단속을 시키고, 감독은 기량이 출중한 고교투수를 계속해 연투시켜 팀을 상위권에 진출시킨다. 밖에서 보면 감동이 깃든 드라마지만, 안에서 보면 '검은 유혹'이 자리잡은 잔혹 드라마다. 감독들이 고교선수들을 지나치게 혹사시키고, 또 계속해 이런 관행이 자행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결국은 '어른들의 욕심'으로 인해 10대 젊은 선수를 희생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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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이 700만 원인 감독이라면 우승시 1400만 원, 준우승시 700만 원, 준우승시 350만 원이 축승금이 나오는 것. 대회 결과가 나오면 각 선수 부모는 80만~100만 원씩 축승금을 모은다. 일반적으로 고교 야구팀 한 팀은 40명 정도로 구성되니, 3200만~4000만 원이 모이는 셈이다. 이를 감독과 코치들이 나눠갖는 것


돈없으면 애새끼 야구도 못시킨다 ㄹㅇ
지도자라는 놈들이 축승금인가 저거 타먹을라고 잘하는애들 팔갈아먹고 우승하는거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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