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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상습도박' 심판, 최규순 말고 또 있다.

바람돌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9.07 09:31:54
조회 102 추천 1 댓글 0

‘도박’으로 프로·아마야구계를 혼란으로 몰아넣은 최규순 전 KBO 심판. 또 다른 현역 KBO 심판이 상습도박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고의 야구 심판은 누굴까. 경기가 끝난 후, 오늘 심판이 누구였는지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 심판이다. 
 
그런 의미에서 KBO(한국야구위원회) 최규순 전 심판은 최악의 심판이다. 현역 심판 시절엔 이상한 판정으로 수차례 세간의 입방아에 올랐고, 심판직에서 물러난 지금 역시 ‘비위 심판’으로 야구계와 팬들의 지탄을 받기 때문이다.
 
최규순이 이토록 최악의 심판이 된 데엔 ‘도박’이 큰 역할을 했다. 최규순의 지인은 “(최)규순이가 도박에 빠지면서 심판직은 물론이려니와 가정사도 순탄치 않았다. 주변에서 수백 번이나 ‘제발 도박 좀 끊고, 새 삶을 살라’고 조언했지만, 그때마다 ‘알겠다’고만 할 뿐 계속 도박장을 기웃거렸다”며 “결국 도박 때문에 모든 걸 잃게 됐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문제는 ‘상습도박’에 빠진 심판이 최규순 혼자만이 아닐 수도 있다는 데 있다. 
 
엠스플뉴스는 그간 야구계 안팎의 다양한 인사들로부터 “최규순 외 다른 KBO 심판도 상습도박에 빠져 있다”는 증언과 제보를 받았다. 그리고 최근 KBO가 이 심판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벌였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줄 잇는 제보와 증언 “최규순 말고 상습도박에 연루된 KBO 심판 또 있다.”
 
0000015119_002_20170907092448700.jpg?type=w540최근 KBO 심판위원회는 '누가 외부로 정보를 흘리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심판들에게 입단속을 시키는 건 기본이다(사진=엠스플뉴스)
 
KBO 심판위원회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야구계 인사는 최근 엠스플뉴스에 다음과 같이 제보했다.
 
“최규순은 오래 전부터 도박을 즐겼다. 베테랑급인 A 심판 역시 마찬가지였다. 최규순 못지않게 상습도박에 빠져 살았다. A 심판이 ‘하우스(사설 도박장)에 드나든다’는 소문은 일부 심판 사이에선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다른 야구계 관계자도 같은 증언을 들려줬다.
 
“최 전 심판은 남의 시선을 별로 아랑곳하지 않는 성격이었다. ‘내 돈으로 내가 즐긴다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식으로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도 도박을 즐겼다. 반면 A 심판은 다소 소심한 성격으로, 뭘 해도 조용히 혼자만 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래선지 최 전 심판은 시즌 중에도 공개된 장소인 강원랜드를 들락거렸고, A 심판은 은밀한 곳에 마련된 하우스를 찾아다녔다.”
 
이 관계자가 다음에 들려준 이야기는 더 구체적이었다.
 
“A 심판을 ‘하우스’까지 데려다준 동료 심판이 있다. 이 심판이 나중에 이런 이야기를 들려줬다. ‘A 심판이 차를 태워달라고 해 어느 장소까지 함께 갔다. 가보니까 후미진 곳에 컨테이너가 쭉 늘어서 있었다. 조폭 같은 사람들이 컨테이너 앞에서 망을 보는 듯했다. A 심판을 내려주고, 자세히 살펴보니 전형적인 사설 도박장이었다.’”
 
심판의 상습도박은 개인적 일탈과는 거리가 멀다. 상습도박 자체가 형법의 ‘도박죄’에 해당하는 데다 KBO 야구규약의 ‘품위손상행위’에 해당하는 까닭이다. 
 
특히나 심판의 상습도박은, 최규순의 예처럼 야구계 전체를 혼란에 빠트릴 수 있는 범죄행위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현직 프로팀 감독은 현역 심판 시절의 최규순을 예로 들었다.
 
“2000년대 중후반 몇몇 심판은 경기만 끝나면 ‘바다 이야기’같은 게임장으로 달려갔다. 아침이 될 때까지 사행성 게임에 매달린 심판도 있었다. 그 탓인지 경기 앞두고 몇몇 심판을 보면 눈이 늘 충혈돼 있었다. 최 심판이 대표적이었다. 
 
항상 핏발 선 눈으로 나타났고, 별거 아닌 코칭스태프의 어필에도 거칠게 맞섰다. 원체 잠이 부족하다 보니 항상 신경이 곤두섰던 게 아닌가 싶다. 심판 판정이라도 잘 하면 모르는데 최 심판이 구심이나 1, 2루심을 보면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 속출하곤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어필을 하려면 용기가 필요했다. 워낙 성격이 거칠었으니까.”
 
KBO, 은밀히 자체조사 진행. A 심판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전면 부인
 
0000015119_003_20170907092448716.jpg?type=w540KBO 심판위원회는 최규순 사건에 대해 반성은 고사하고, 전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되레 비디오판정과 관련해 하루면 들통날 거짓말을 늘어놨다. 물론 여기에 대해서도 반성은 없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는 취재 중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정보를 입수했다. 최규순과 A 심판의 관계였다. 복수의 제보자는 두 이가 동료 심판 관계 이상으로 매우 가까운 사이였다고 증언했다. 
 
한 제보자는 “두 심판이 한동안 같이 살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다른 제보자는 “원체 두 심판 모두 도박을 좋아했기에 둘이 함께 도박장을 드나들 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만약 두 심판이 함께 도박장을 드나들 만큼 각별한 사이였다면 이를 KBO와 심판위원회가 알았을 가능성이 크다. 과연 KBO는 A 심판을 향해 제기되는 ‘상습도박 의혹’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을까.
 
심판위원회 내부 사정에 밝은 한 이는 “최근 KBO가 전직 경찰 출신의 조사위원을 통해 A 심판에 대한 상습도박 여부를 조사했다”고 전했다. 이 조사는 A 심판과 관련한 외부 제보가 발단이 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KBO 관계자와 대면한 A 심판은 상습도박 여부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면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KBO는 A 심판이 부인하자 곧바로 조사를 접은 것으로 밝혀졌다. A 심판이 속한 심판위원회 역시 별다른 조사 없이 A 심판 주장을 그대로 수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KBO 관계자는 “우리에게 수사권이 있다면 모를까, 솔직히 심판 본인이 극구 부인하면 KBO가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심판 주장을 믿을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전했다.
 
엠스플뉴스 취재 말미, 야구계 한 인사는 “심판과 야구 해설위원이 함께 도박장에 있기도 했다. 도박에 빠진 선수, 심판은 눈에 띄게 줄었지만, 프로야구 종사자 가운데 일부는 여전히 별다른 의식 없이 상습도박에 빠져있다”며 “최규순 말고도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야구계 사람들에게 이런저런 핑계로 돈을 빌린 야구 관계자가 또 있다”고 제보했다.
 
+ 엠스플뉴스 취재진은 A 심판에게 도박 관련 질의를 했다. A 심판은 “누가 그런 소릴 하고 다니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삼자대면을 통해 진실을 밝힐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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