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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팬기아(182.212) 2017.09.03 2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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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스한 스틸컷] \'충격의 9회\' KIA, 독주 체제는 사치인가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입력 2017.09.03. 18:00댓글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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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코리아이미지 크게 보기스포츠코리아 제공[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KIA의 상승세가 허무하게 제동이 걸렸다.KIA는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7-8로 패했다.이로써 KIA는 6연승 도전이 무산된 채 75승45패1무가 됐다. 같은날 두산이 삼성을 꺾어 승차는 4.5경기로 다시 좁혀졌다.두산과의 맞대결 연승으로 선두 수성에 숨통이 트이는 듯 했지만 KIA는 이날 악몽과도 같은 역전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다시 급격히 가라앉게 됐다.8회까지는 KIA가 6-1로 크게 앞서나가며 무난한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에이스 헥터가 8이닝 1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잠재웠고, 타선에서는 버나디나를 중심으로 5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폭발시켰다. 9회에도 1점을 추가로 뽑아내면서 승리를 그렇게 자축하는 듯했다.하지만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 9회에만 무려 7점을 내주면서 6점 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불펜진이 완전히 무너졌다. 두 번째 투수 한승혁이 등판 직후 김하성에게 볼넷, 장영석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흔들렸다. 고종욱을 1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이택근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물러나야 했다.심동섭 역시 불을 끄지 못했다. 채태인과 대타 김민성에게 연속 볼넷을 던져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정후를 삼진으로 잡아내기는 했지만 이 역시 몸쪽으로 붙은 공을 피하는 과정에서 스윙이 인정돼 심동섭에게는 행운이 따라준 장면이었다.그러나 심동섭은 서건창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역할을 마쳐야 했으며, 4번째 투수 박진태는 초이스에게 볼넷을 던진 후 곧장 김진우에게 공을 넘겼다. 선발이 8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으나 1이닝을 불펜이 막아내지 못해 4명의 투수가 추가로 마운드에 서야 했다.김진우마저 아웃카운트 하나를 책임지지 못했다. 김하성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던져 어느덧 점수 차는 1점까지 좁혀졌고, 장영석이 2타점 끝내기 안타를 기록해 경기가 그대로 넥센의 승리 속에 막을 내렸다.이날 KIA는 김윤동과 김세현을 경기조에서 제외시켰다. 두 선수 모두 팀이 최근 좋은 흐름을 타면서 그만큼 등판이 잦았다. 하지만 믿을 만한 카드를 꺼내지 못하면서 결국 이날의 KIA 불펜은 전반기 최악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갔다. 단지 1승을 놓쳤을 뿐이며 2위와의 승차도 아직까지는 여유가 있지만 차려진 승리 밥상을 그대로 걷어차는 모습이 또다시 나와서는 곤란하다.한편 넥센은 이날 승리로 66승60패1무를 기록, 5위 자리를 지켜내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다시 밝혔다. 특히 순위 경쟁팀인 SK와 LG가 이날 나란히 패배했기 때문에 9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모습이 이뤄낸 성과는 더욱 의미가 깊었다.-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yuksamo@sportshankook.co.kr


\'KIAKIA 타이거즈KBO리그더보기잘 나가다 또..KIA 불펜이 만든 역사상 최악의 9회말9회 7실점 KIA. 김세현의 중요성만 깨달았다완벽했던 헥터, 허무하게 날아간 시즌 18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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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흔들리는 다르빗슈, 다저스 선발진에 뒤늦게 찾아온 고비\'157안타\' 이정후, KIA전 신인 최다안타 타이 기록이승엽 5번째 은퇴 투어, 두산은 백자 달항아리 전달ⓒ 한국미디어네트워크(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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