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고척=김동영 기자]

불펜피칭에 들어간 KIA 타이거즈 사이드암 임기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영건 사이드암' 임기영(24)이 불펜피칭에 돌입했다. 베테랑 김진우(34)도 선발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김기태 감독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임기영은 불펜피칭에 돌입했다. 김진우는 체크하고 있다. 선발 등판의 경우, 아직 잡힌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임기영은 올 시즌 18경기에서 96⅓이닝을 소화하며 7승 5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중이다. 올 시즌 KIA의 '히트상품'이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페이스가 꺾였다. 팔꿈치 부상까지 찾아왔다. 이에 지난 8월 9일 1군에서 말소된 이후 재활을 진행중이다. 일단 불펜피칭에 돌입했다. 복귀가 그리 머지 않은 모습이다.

김기태 감독은 "임기영이 팔꿈치 통증이 많이 줄어들었다. 불펜피칭을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1군에 등록된 김진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기태 감독은 "김진우는 오늘까지 체크할 것이다. 선발 일정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오늘과 내일 양현종과 헥터가 들어간다. 다음주 상황을 보겠다"라고 설명했다.

김진우는 올 시즌 11경기 등판에 그쳤다. 35이닝을 소화했고, 1승 5패, 평균자책점 7.46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시범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모든 것이 꼬였다.

긴 시간을 2군에서 보냈고, 퓨처스리그에서는 10경기 25⅔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모습.

그리고 1일 확대 엔트리 때 1군에 올라왔다. 선발진에 구멍인 생긴 상황임을 감안하면, 선발로 등판할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