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396&aid=0000081219

김기태 LG 감독이 ‘부상’에 대한 정의를 내렸다. 조금은 거칠고 무시무시한 내용이다.

김기태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이병규(9번)가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돼 이날부터 1군 엔트리에 들어온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취재진이 작은 이병규(7번)의 부상 회복 정도에 대해 물어보자 자신이 생각하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부상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기태 감독은 타격 훈련 준비를 하던 정의윤을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정의윤에게 “내가 평소에 어느 정도 다쳐야 부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했지”라고 물었다. 이어 김기태 감독은 정의윤과 입을 모아 “30㎝ 이상 찢어지거나, 인대가 끊어지거나, 뼈가 부러져야 부상이다. 그 정도가 아니면 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많이 과장된 표현이지만 정의윤이 줄줄이 암기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평소 김기태 감독이 선수들에게 자주 주입을 시키는 내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013년 기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