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 2시간 전 선수들이 도착했고 선수들은 비장하다 싶을 정도로 웃음기 단 1도 없이 무표정.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기태는 입장하면서 기분 좋은 척이 아니라 진짜..6연패는 하지만 기분이 좋아보였음. 팬들한테 말걸고 맑아보이더라.
그래 100번 양보해서 기분 좋은 척이었을 수도 있겠지. 다만 코치진은 표정이 상당히 어두움.
모든 이들이 무표정일 때 단 한 사람 기분 좋아보인 것은 비밀은 아님.ㅠㅠ
팬들이 화이팅!하고 선수들을 위로해줄 정도랄까?
팬서비스 좋다던 양현종 조차도..팬들 못보고 땅만 보더라.


자 내가 왜 승리의 직관러냐고?
오늘 승리해서???????
그냥 느낌이 쎄해서 9회초까지만 보고 기분 좋게 집에 왔다. 역시 9회말은 안보길 잘한 것 같네.
이쯤 되면 확실한 승리의 직관러 아니냐?


사진은 선빈이가 투수교체 때 힘들었는지 잔디까지 걸어가서 주저앉아 쉬더라. 백업이 유재신인 것 대충 눈치 챘으니 주전일 때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했을지도ㅜㅜ
알지? 감독이 ㅂㅅ이면 선수들만 개고생인 것.


아무튼 잘자라.
집관이든 폰으로 봤든 9회말 본 사람들은  진짜 고생 많았겠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