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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당한 임기영, 후반기 난조 두 가지 이유

ㅇㅇ(175.208) 2017.08.04 08: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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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당한 임기영, 후반기 난조 두 가지 이유

김성태 기자 입력 2017.08.04. 06:05

스포츠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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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광주=김성태 기자]올해 KIA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선발진의 활약이다. 선발 원투 펀치 헥터-양현종이 각각 15승 씩, KIA의 64승 중 30승을 책임졌다.

하지만 3선발 격으로 활약 중인 이 선수가 없었다면 KIA의 선두는 쉽지 않았다. 바로 임기영(24)이다. 말 그대로 전반기 내내 '꽃길'만 걸었던 선수다.

지난 7월 13일까지 그는 14경기에 출전, 11경기를 선발로 나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했다. 두 번의 완봉승까지 포함, 전반기 임기영은 말 그대로 슈퍼스타였다.

78.1이닝을 소화하면서 허용한 실점이 21점, 자책점은 15점에 불과했다. 볼넷을 11개 내주는 대신 삼진을 44개를 얻어냈다. 퀄리티스타트 역시 선발 11번 가운데 9번을 찍었으니 활약이 대단했다.


하지만 한 달 이상 폐렴 치료 이후, 후반기 들어 고전하는 모습이다. 지난 7월 19일 넥센전에서 5.2이닝 3실점을 기록, 시즌 3패째를 당했다. 8피안타 3볼넷을 허용,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한 경기 고전했으니 극복하면 될 것이라 봤다. 그런데 이어 등판한 7월 25일 SK전에서 4이닝 9피안타 6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팀은 극적으로 이겼지만 임기영은 답답했다.

징크스가 생각 이상으로 많은 임기영이다. SK전의 난조 이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여러 물품을 버리기도 했다. 바람대로 부진을 털고 다시 정상궤도로 돌아오고 싶었다.


하지만 7월 30일 잠실 두산전에서 그는 4.2이닝 9피안타 6실점을 기록했다. 그렇게 후반기 들어 나선 3경기에서 14.1이닝을 소화, 15점을 내주며 평균자책점 9.42를 찍었다.

전반기에 그렇게 잘했는데, 후반기 들어 나선 세 경기에서 모두 부진했다. 너무 잘하다가 갑자기 무너진 모습이다. 이런 경우, 부진의 이유는 결국 '분석 당해서 읽혔다'이다.


우선 전반기와 후반기의 투구 내용이 차이가 크다. 세부적으로 파고 들면 쉽게 알 수 있다. 전반기 14경기에서 그의 땅볼/뜬공 비율은 1.479이다. 땅볼로 105개, 뜬공 71개로 타자를 처리했다.

그러나 후반기 3경기에서는 땅볼 11개, 뜬공이 23개, 땅볼/뜬공 비율이 0.478에 그쳤다. 일반적으로 투수의 제구가 낮게 이루어지면 상대 타자의 땅볼 유도가 용이하다.

하지만 구속이 떨어지고 제구에 문제가 생기고 볼이 빠지거나 높게 들어가면 타자를 맞춰 잡지 못한다. 결국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나 장타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스포츠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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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인 초구 스트라이크도 풀이 죽었다. 초구에 안타를 허용하는 비율이 늘어났다. 전반기는 14경기에서 초구 안타가 단 14개로 초구 피안타율이 0.350이었지만, 후반기 3경기에서는 초구 피안타율이 0.667이나 된다.


이는 상대가 임기영의 전반적인 투구 패턴을 읽고 타석에 들어선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득점권 피안타율 역시 전반기는 0.211인데 반해 후반기는 0.400이다. 위기상황에서 더 얻어 맞고 있는 임기영이다.


KIA도 알고 있다. 조계현 수석코치는 임기영의 후반기 난조에 대해 "상대에게 읽힌 것은 맞다"라며 "본인 스스로가 지금의 문제점을 빨리 찾아내서 극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이야기 했다.


조 수석은 임기영의 후반기 난조를 두 가지 이유로 설명한다. 그는 "굳이 한 가지를 딱 고른다면 결국 상대 타자와의 타이밍 싸움에서 밀리고 있다. 타자가 딱 치기 좋은 타이밍에 공을 던져주니 그대로 얻어맞고 있다"고 말한다.

임기영의 투구 패턴 및 타이밍이 상대 타자의 머리에 있으니 승부 하기도 전에 밀리는 상황이다. 이어 조 수석은 "폐렴으로 병원에서 오래 쉰 것도 조금은 영향이 있다"고 조심스레 말한다.


베테랑 투수의 경우, 잠깐의 부상이나 공백이 있어도 이전의 경험이 있으니 밸런스를 잡고 회복하는데 능하다. 하지만 임기영은 초보 선발이다. 로테이션을 처음 돌고 있다. 서투르다.

후반기 들어 구속이나 구위가 저하된 것은 분명하다. 타이밍 싸움 잘하고 다른 걸 해도 결국 공에 힘이 없으면 타자에게 얻어맞기 마련이다. 현재의 임기영은 자신의 밸런스를 다시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조 수석은 "해결 방안은 여러 가지가 있다. 임기영은 선발투수로 이제 만들어지는 과정에 있다. 코칭 스태프나 다른 선수들에게 자꾸 물어보면서 빨리 이겨내야 한다"고 말한다.

이어 "좋지 않을 때, 빨리 다시 치고 올라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뒤떨어질 수 밖에 없다. 본인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쓴소리처럼 보이지만 애정이 듬뿍 담긴 조언이었다.



ㅊㅊ : http://v.sports.media.daum.net/v/20170804060505312


??? : 맞는다고 다 안타가 되는것은 아.........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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